얼마전 엔시소프트에서 아이온 이라는 게임을 출시하며 대단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필자 주위에도 아이온을 하는 지인들이 무척 많다. 워크래프트와 함께 게임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트북으로 아이온이나 워크래프트를 원할하게 구동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SI GX400-013KR 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 게임용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태어난 제품이다.

GX 400은 P8600 코어 듀오 프로세서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Turbo Drive Engine을 통해 오버클럭 이 가능하다. 또한 4GB의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Geforce 9600M GT를 장착하여 고사양을 요하는 3D 게임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

그 이외에도 셀수 없이 많은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과연 기존 프리미엄 노트북들과 비교하여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지 각종 테스트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게이밍 용 노트북 답게 액세서리도 상당히 화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의 전용 가방 및 게임 전용 마우스를 기본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원어뎁터, S/W CD, 크리닝 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휴대 및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액세서리 구성이라 할 수 있다.)

332 x 243 x 24~33.5mm 의 크기와 배터리 포함 2.2Kg 의 무게로 고사양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서브 노트북에 비해서는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정도 무게라면 기기를 휴대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전용 가방 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MSI 제품들과 같이 다소 투박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상판부의 레드 컬러가 무척 강렬한 것이 인상적이며 키보드 주위의 버튼부도 화려하여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노트북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는데 비해 디자인이 조금은 아쉽다. 게이밍용 노트북 답게 좀더 화려하고 사이버틱 하게 구성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글레어 타입의 14.1" WXGA TFT LCD를 장착하여 선명도는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하지만 상하시야각이 그다지 넓지 않으며 해상도 1280 x 800 이라는 것이 다소 아쉽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1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에 마이크도 부착되어 있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일반적인 14.1" 제품들과 같이 타이핑을 하는데 불편은 전혀 없었다. (물론 NUM 키패드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비즈니스 용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단점이 아니다. 팜래스트도 넓고 키피치도 적당한 수준으로 타이핑 및 게임 컨트롤 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키판의 눌림 현상도 발생하지 않으며 키압도 그다지 높지 않아 부담없이 타이핑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키보드 상단부에는 DOLBY Home Theater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양 측면에 부착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Turbo 및 Eco, 전원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키보드 좌측면에는 무선랜 및 웹캠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있다. @ 오버클럭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Turbo 버튼 및 파워 메니지먼트 시스템인 Eco 버튼이 부착된 것이 특히 눈에 뛴다. 테스트 및 동영상 프리뷰에서 직접 테스트 해볼 예정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는 인디케이터 및 오디오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래치레스 방식 임에도 불구하고 상판부와 하단부 양 측면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이동중에도 상판부가 열릴 염려가 없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답게 HDMI 및 E-SATA를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SATA 단자의 경우 USB 콤보 기능을 지원하여 일반 USB 기기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단에는 Express 및 Multi Card Slot 이 장착되어 있으며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장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DVD 감상 및 레코딩이 가능한 Optiarc DVD RW AD-7560S 이 장착되어 있으며 320GB의 대용량 HDD 및 USB 단자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대용량의 HDD가 장착되어 용량이 큰 최신 게임 및 고화질 동영상을 저장하여 감상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 단자 및 USB 단자, 네트웍크를 위한 RJ45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800mAh 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부착되어 외부에서도 문제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시간 40분 동안 재생된 후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게이밍 용 제품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기기 바닥면 및 내부의 모습으로 펜 및 히트파이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개의 메모리 슬롯에 4GB의 메모리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802.11N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도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320GB 의 HDD 와 4GB의 메모리로 추후에도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

기본 제공되는 가방의 모습으로 기존에 제공되던 투박하고 촌스런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세련된 것이 인상적이다. (일반 가방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어깨끈이 기본 제공되어 손잡이에 가죽 재질을 덧대여 손쉽게 노트북 및 액세서리를 넣고 이동할 수 있다. (수납부도 상당히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이밍 노트북 답게 인체공학적인 마우스를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의 부담을 최소화 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사진과 같이 기본 제공되는 무게추를 장착하여 자신에 맞게 무게를 최적화 하여 사용할 수 있다. (상단에 부착된 T 버튼을 통해 400/800/1200/1600 dpi 로 손쉽게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으며 측면에 설치된 2개의 버튼의 기능을 지정한 후 M 버튼을 눌러 모드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에 어울리는 막강한 기능을 지원하는 마우스라 말씀 드릴 수 있다.)

기타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 및 S/W CD, 보증서, 퀵 매뉴얼, 크리닝 천 등이 동봉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의 화려한 스펙에 입을 다물 수 없는 제품이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예상하건데 올해 리뷰를 진행했던 제품 중 가장 높은 결과값을 보여줄 것 같다. 필자의 기대가 무척 크다.) @ 모든 테스트는 TURBO ON 상태에서 진행했음을 알려 드린다.

프리미엄 제품들과 같이 장치관리자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부가기능은 모두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 블루투스, DVD Multi, 웹캠 등은 모두 지원된다.) Vista Home Premium K SP1 이 기본 설치된 제품으로 P8600 코어 2듀오 프로세서 및 4GB의 메모리, Geforce 9600M GT 가 탑재되어 게이밍용 노트북 다운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 이 제품은 Turbo Drive Engine을 통한 CPU 의 오버클럭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진과 같이 터보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을 경우 프로세서의 스코어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urbo Drive Engine을 활성화 할 경우 2.4GHz에서 2.777GHz 로 오버클럭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일 정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다운 등과 같은 이상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안정성에 대한 염려는 접어도 좋을 듯 하다.

Turbo Drive Engine 와 함께 ECO Engine Power Management System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아수스의 Power 4 Gear 와 같이 버튼 하나만으로 상황별 설정이 가능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 답게 사운드에도 공을 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상단의 사진과 같이 DOLBY Home Theater를 지원하여 멀티미디어나 게임 진행을 진행할 때 중요시 되는 입체감이나 공간감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지원되는 마우스의 컨트롤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프로그램 별로 버튼의 용도를 지정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고급 제품답게 복구 디스크 제작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한다. 또한 Norton Protection Center 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razyTalk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 웹캠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물론 감시카메라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효과를 적용하여 보다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화질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노이즈가 눈에 뛰며 약간 버벅이는 현상도 발생하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드라이버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몇몇 제품들과 달리 페어링 작업 만으로 스피커 및 핸드폰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DVD 타이틀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영상 및 사운드 모두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정도로 퀼리티가 만족 스러웠다. (LCD의 크기도 작지 않고 버벅임이나 노이즈는 전혀 발생하지 않아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 또한 인터넷 과의 멀티테스킹 시에도 전혀 끊키지 않았다.

KMP 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TP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벅임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해상도 때문인지 영상의 퀄리티는 100%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TP 파일을 재생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량의 파일 전송시에도 전혀 버벅임 없었다. 해상도나 LCD 퀄리티의 한계로 웹디자인 용도로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성능 하나 만큼은 어떤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도 꿀릴 것이 없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4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로 놀라운 로딩시간이 아닐 수 없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6분 52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7 분대의 벽을 깨트린 제품으로 동영상을 다루는 유저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주리라 예측된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엄청난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Turbo Drive Engine의 활성화로 성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3DMARK05를 통해 3D 성능을 확인한 모습으로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만큼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노트북 중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3D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제 게임을 구동하여 체감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먼저 고사양 데스크탑 PC에서도 구동하기 힘든 크라이시스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1280 x 800 해상도, 기본 옵션) 18-26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간 느리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버벅이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옵션을 높이고 게임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충분히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니드포스피드 카본 (1024 x 768 해상도, 디테일레벨 높음)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8-45 프레임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였다. (지정된 해상도나 디테일레벨을 생각하면 대단한 결과값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게임진행시에도 버벅이 느리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1280 x 800 해상도, 기본옵션) 를 실행 한 모습으로 85 프레임 정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100프레임 이상 나와줄것으로 기대했는데 85 프레임 이상은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레임이 들쑥날쑥인 다른 제품들과 달리 환경에 관계없이 프레임 변화가 크지 않은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MSI GX400-013KR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노트북을 구입하는 기준에서 성능을 몇 번째로 생각하는가? 만약 첫 번째로 성능을 생각한다면 이제품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프리미엄 노트북 들 보다 한차원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게이밍 뿐만 아니라 고사양을 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프로세서도 만족스러운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Turbo Drive Engine을 통한 오버클럭이 가능하여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는 막강한 성능을 보여주며 Eco Engine을 지원하여 배터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4GB의 메모리를 장착하여 비스타가 설치 되었음에도 불구하여 버벅이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으며 Geforce 9600M GT의 탑재로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3D 게임을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다. (충실한 부가기능, 다양한 단자부, 다양한 액세서리 등도 상당히 만족럽지만 성능 하나만을 이야기 하고 싶은 노트북이다.)

하지만 기기의 성능에 어울리지 않게 디자인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상단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나름 신경쓴 흔적이 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제조사의 게이밍용 노트북과 같은 화려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디자인과 약간 떨어지는 웹캠의 퀄리티를 제외하면 단점을 찾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데스크탑을 대체할 만한 노트북을 찾고 있는 유저나 어디서나 고사양의 3D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가격도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그다지 비싸지 않아 큰 인기를 얻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