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사이에 벌써 4번째 DMB 내장형 MP3P의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리버 에서도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수익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기기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리뷰를 진행하게 될 iHolic HTV-200의 제조사는 다코스 테크놀로지로 PC 및 주변기기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이라면 랩소디라는 DMB + DIVX Player를 금방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외장 스토리지와 DVIX Player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사의 특성상 제품의 출시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지만 기기의 완성도가 뛰어난 것으로 보아 많은 준비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심플한 디자인에 전용 크래들과 무선리모콘이 결합되어 기기 사용이 무척 편리한 것이 가장 눈에 뛴다. 디자인 및 기능 분석을 통해 동급 제품과 어떤 차별성을 두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제품분류 |
휴대용 지상파 DMB/DAB/MP3단말기 |
T-DMB주파수 |
174MHz ~ 216MHz (Band III) |
제품크기 |
82(W)mm x 50(H)mm x 18.5(D)mm |
제품무게 |
76g (배터리 포함, 크래들 불포함) |
제품색상 |
블랙, 실버, 메탈릭 실버 |
LCD |
2.4인치 260K TFT LCD |
저장매체 |
내장: 512MB/1GB/2GB, 외장: SD Slot |
비디오디코딩 |
H.264, MPEG4 (320*240, 최대30fps) |
오디오디코딩 |
MUSICAM, BSAC, MP2, MP3, WMA(예정), OGG |
출력 |
스피커: 0.6W +
0.6W (8Ω) Stereo (크래들에 장착) 이어폰: 10mW + 10mW (16Ω) |
신호대잡음비 |
- 90dB이상 |
주파수범위 |
20Hz ~ 20KHz |
배터리 |
내장Battery - 리튬이온DC 3.7V, 710mAh 충전용 Battery |
재생시간 |
DMB: 최대3시간, 오디오: 최대8시간, 동영상: 최대 4시간 |
이미지View |
JPG |
음성녹음 |
지원 |
지원언어 |
한글/영어 |
인터페이스 |
USB 2.0 |
부가기능 |
DMB캡쳐 / DMB녹화 |
FULL KIT의 모습이다. 악세사리는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무선리모콘과 크래들만으로 모든 것을 상쇄 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정사각형의 박스 디자인도 매력적이며 제품이 가지런히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 블랙색상 이외에도 실버와 메탈릭실버도 출시되며 용량도 다양하여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82mm x 50mm x 18.5mm의 크기와 76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리뷰를 진행했던 D2나 miniDX와 크기는 대동소이 하지만 무게는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은 보호유리를 장착하여 LCD를 보호하고 있으며 뒷면은 하이그로시 UV코팅 처리되어 있다. 또한 각 측면에는 우레탄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버튼을 자주 눌러도 지문이 묻지 않으며 그립감을 높여주고 있다. 디자인은 심플하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으며 제품의 마감도 뛰어나 저가형 기기의 이미지는 전혀 풍기지 않는다.
기기 전면의 모습으로 2.4인치 26만컬러 TFT LCD가 채용되어 있으며 로고 이외에는 별다른 부가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iniDX와 같이 먼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일관된 디자인을 위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싶다.
DMB나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무리없는 깨끗한 화질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동안 테스트를 진했던 제품들에 비해 다소 선명도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기 상단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을 비롯하여 모드/채널/OK 버튼등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튼이 많이 부착되어 초반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버튼간 역할이 뚜렷하여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RESET버튼을 비롯하여 기기의 오작동 방지를 위한 HOLD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음성녹음을 위한 내장마이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준 24핀 단자를 사용하여 데이터 전송과 충전이 무척 간편하다. (호환성 측면에서 무척 만족스럽다.)
기기 우측의 모습으로 DMB 감상을 위한 내장 안테나를 비롯하여 메뉴/ REC 버튼 및 볼륨조절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DMB 안테나는 5단 (21c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단의 사진과 같이 기기를 거치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크래들이 동봉되어 있기는 하지만 외부에서 DMB를 감상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좌측에는 스트랩 연결고리와 이어폰 연결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SD Card Slot 이 설치되어 용량의 확장이 무척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후발주자 답게 기존 제품들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 받은 것이 무척 만족스럽다.)
기기 뒷면의 모습으로 내장형 리튬이온 배터리 (710mAh)를 사용하여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MB 3시간, 오디오 8시간, 동영상 4시간의 재생시간을 가지고 있어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부족함이 느껴진다. 미니기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 중 하나가 배터리 사용시간 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추후 제품에서는 이부분에 대한 고민을 좀더 해야할 듯 하다.
사진과 같이 크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 DMB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기기의 크기로는 상당히 작은 편이며 휴대성에서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전용 크래들의 모습으로 전면에 적외선 수신부와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리모콘을 이용하여 손쉽게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뒷면의 24핀 단자를 통해 기기의 데이터전송과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바닥에는 3개의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있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다. (아이리버 U10의 크래들을 보는듯한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뛴다.)
외장스피커의 사운드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약간 탁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기기에 부착된 외장 스피커에 비해 훨씬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재생 하였으며 볼륨을 최대로 했을 때도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은점이 인상적이다. (크래들을 연결하고 책상위에 놓아두니 무척 귀엽다.)
무선리모콘의 모습이다. 1M이상의 거리에서도 원할한 작동이 가능한 것을 확인 하였으며 무척 슬림하기 때문에 휴대성도 뛰어나다. (동급 제품과 차별화 되는 악세사리 중 하나이다.)
이어폰과 사용설명서, USB케이블 등이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이 잦은 기기라는 것을 감안할 때 케이스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이번에는 UI 및 내장된 각종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총 6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UI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메뉴선택이 무척 간편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기를 구매하는 주 타깃층이 1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로 생각했을 때 메인캐릭터 (문어)가 너무 유아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추후 제품에서는 좀더 사이버틱하고 고급스러운 메인 UI를 적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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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의 재생 모습으로 가장 눈에 뛰는 점은 수신율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안테나를 뽑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방송이 원할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MB방송을 감상 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다른 기기들과 비교했을 때 암부의 계단현상이 눈에 거슬린다. (DMB방송 자체의 특성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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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의 화면캡쳐 및 녹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대단히 만족스러우며 버튼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채널을 변경할 수 있고 채널 변경간 딜레이 타임도 무척 짧다. DAB방송의 경우 문자방송 (DLS) 은 지원하지만 JSS는 지원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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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채널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환경설정을 통해 녹화/지역/명암/밝기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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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재생 메뉴의 모습으로 목록을 선택하면 내장 메모리 뿐만 아니라 외장메모리에 저장된 음악 파일이 모두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스펙상에는 OGG의 호환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직접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OGG파일을 즐기는 필자는 지원여부가 무척 중요했다.)
테스트를 위한 전용 이어폰을 이용하여 기기의 음질을 테스트 하였다. MP3P를 처음 출시하기 때문에 음질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는데 무척 만족스런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기 보다는 날카로운 사운드를 들려주기는 하지만 보컬음의 선명도도 뛰어나며 특히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단단하고 힘찬 저음이 재생 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이어폰 착용시 볼륨을 7 이상만 올려도 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힘이 넘친다. 하지만 페이드인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크래들에 장착하여 볼륨을 높였다가 이어폰으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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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반복재생 설정 및 EQ (일반/락/재즈/클래식/팝/사용자 EQ) 설정이 가능하며 4가지 스킨 기능을 지원하여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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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재생화면의 모습으로 320 x 240 해상도의 MPEG4파일만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코딩된 파일을 저장하고 재생한 결과 끊어짐 등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질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등고선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쉽다.)
@ 별도의 인코딩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으며 곰 인코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파일을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miniDX를 위한 메니져 프로그램으로 인코딩 한 파일도 재생되는 것으로 보아 아이스테이션 메니져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해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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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파일의 정보 및 목록 확인이 가능하며 리모콘 탐색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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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뷰어의 실행 모습이다. 3000픽셀 이상의 사진도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미지 회전 기능을 제공하여 세로 사진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확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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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녹음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REC버튼만으로 녹음 및 저장이 가능하여 사용이 무척 편리한 것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녹음된 음성을 들어보니 별다른 노이즈 없이 깨끗하게 레코딩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래들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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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화면 및 조명 설정이 가능하며 언어 (한글/영어), 저장매체 설정이 가능하고 기기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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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메뉴 테스트를 진행하며 탐색기가 실행되지 않고 모든 음악 파일이 표시되어 무척 의아 하였다. 탐색기능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설정 메뉴에서 탐색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왜 탐색기가 설정 메뉴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각 폴더별로 파일을 저장해 놓고 음악/동영상/이미지 등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동급의 다른 기기들에서 지원하지 않는 파일의 복사/삭제 기능을 지원하여 내/외장 메모리간 파일 이동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리뷰를 진행한 iHolic HTV-200은 아쉬운점도 많지만 만족감 또한 큰 제품이라는 것을 리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DMB내장형 MP3P제품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산뜻하고 고급스런 디자인과 함께 별다른 오작동 없이 모든 기능이 실행 되는 것이 만족스럽다. 하지만 필자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가격대 성능비 이다. 필자의 성격상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제품보다는 비싸더라도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곤 하는데 그건 필자의 스타일일 뿐 대부분의 유저들은 가격에 무척 민감하다. 동급제품에 비해 몇가지 부족한 점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크래들과 무선리모콘이 동봉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20만원을 넘지 않는다. 다른 제품과의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이제품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제품들에서 지원하지 않던 파일의 복사/삭제 기능을 지원하여 파일 관리가 무척 편리한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512MB 기준의 가격이지만 SD메모리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단순비교를 해 보았다.)
하지만 적응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단과 우측에 배치된 버튼의 수가 많아 적지 않은 실수를 반복해야만 했다. 또한 모든 기기에서 지원하는 텍스트뷰어를 지원하지 않아 E-BOOK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구입을 망설일 것이라 판단되며 탐색기가 설정 메뉴에서 지원되어 폴더별로 음악을 감상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이 무척 불편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목록을 탐색기로 대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자체의 기능도 뛰어나며 가격대 성능비도 높은 제품으로 마케팅만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