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4년 전만 해도 MP3 플레이어를 출시하는 제조사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하지만 핸드폰에서 기본적으로 MP3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고 PMP 등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인기를 끌면서 점점 제품을 출시하는 제조사가 줄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MP3P를 출시하는 제조사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져 제조사에서 가격 격쟁력을 바탕으로 한 보급형 제품들을 출시하다 보니 기존 중소 제조사는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오라컴의 경우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A10, W30 등의 프리미엄 급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A9Plus 역시 프리미엄 급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을 바탕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 (대기업 조차도 MP3P 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시장이 치열해 졌다. 이런 분위기 에서도 당당히 프리미엄 급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A9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사운드가 확실히 보강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마나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FULL 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및 S/W CD (드라이버,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 사전 DB, LDB, 매뉴얼 제공), 핸드스트랩, USB 케이블, 이어폰, 스타일러스 펜 등을 기본 지원한다. (USB 케이블과 이어폰 정도만 제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다양한 액세서리를 지원하는 것이 무척 만족스럽다.)
86 x 52 x 12mm 의 크기와 67g 의 무게로 휴대성은 무척 뛰어난 편이다.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으며 가볍고 슬림하여 목에 걸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제품들의 경우 LCD가 커지다 보니 기기의 크기와 무게도 상당하다. A9Plus 의 경우 LCD가 다소 작은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기능 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휴대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전작인 A9 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튼이나 단자를 측면에 설치하여 전면과 후면이 무척 깔끔하며 하이그로시 UV 광택 처리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살리 것이 인상적이다. (예쁘고 귀엽다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하이그로시 UV 코팅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 시켜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에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2.4" TFT LCD가 장착되어 있으며 1600만 컬러를 지원하여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터치의 감도도 무척 뛰어나며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느낄 수 없었다. 좀더 LCD가 컷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영상의 퀄리티는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HOLD 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스크린 토글 기능이 지원되어 음악 감상시 간편하게 LCD를 끌 수 있다.) 좌측에는 볼륨조절 버튼 및 MODE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ode 버튼을 짧게 누르면 메인메뉴가 표시되며 기능실행 중 길게 누를 경우 내비게이션이 실행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리셋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MicroSD 슬롯이 기본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8GB 의 Micro SDHC를 지원한다. 필자와 같이 저장할 멀티미디어 파일이 많은 유저들도 불편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음성녹음을 위한 내장 마이크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24핀 단자가 설치되어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과 연결하여 데이터 전송 및 기기 충전을 할 수 있으며 별도로 판매되는 TV-OUT 케이블을 구입하여 대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24핀 단자에 슬라이딩 커버가 부착되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스트랩 연결고리가 설치되어 있다. (기본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이나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걸이를 별도로 구입한 후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무척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22시간 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DMB 는 5시간, 동영상은 7시간) @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A10 에 문제가 생겨 A/S를 받아 보았는데 상담원도 무척 친절했으며 처리 또한 불편함이 없었다. A/S 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기 바란다.
제품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한손으로 조작하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핸드폰이나 MP3P 보다 작은 제품으로 휴대성에서는 큰 만족감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사용설명서, S/W CD, 스타일러스 펜, 핸드스트랩, USB 케이블, 이어폰 등을 기본 제공한다. (DMB를 원할히 감상할 수 있도록 4극 단자의 이어폰이 제공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Mini PMP 라는 별칭이 붙은 제품 답게 PMP 에 버금가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메인 UI의 모습으로 음악 및 동영상 기능은 물론 지상파 DMB도 기본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FM라디오를 지원하며 포토/텍스트 뷰어 및 전자사전 기능도 기본 제공되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충전 중 기기 사용이 가능하며 (24핀 케이블로 PC에 연결한 상태에서도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볼륨조정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의 실행 모습으로 일반적인 MP3 파일 이외에도 WMA, OGG 파일을 완벽하게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ode 버튼을 길게 눌러 파일 및 폴더를 선택할 수 있으며 (휠방식을 채택하여 보다 빠르게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UI에 각종 재생 버튼 및 재생속도 조절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9Plus 는 디지털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막아 저작권 관련 당사자들의 이익과 권리를 보호해 주는 기술인 DRM 기술을 탑재하여 서로 다른 DRM이 적용된 온라인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넷싱크 DRM 지원 사이트의 목록이다.)
A9Plus 의 가장 큰 장점은 Qsound 탑재라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다양한 EQ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 적용이 가능하여 사운드의 만족감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전용 이어폰을 장착한 후 사운드를 들어 보았다. Normal 상태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강하면서도 깨끗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각종 음장 설정이 확연하게 구별되어 필자가 원하는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음질 부분에서는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QSound 란 : 기존의 2차원 스테레오 기술을 한층 강화하여 3차원 적으로 느껴지도록 설계한 기술로 소리의 이동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QSound 의 핵심적인 기술은 기존 스테레오 기술에 가상의 신호를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현재 EA SPORTS, CAPCOM, MS Game Studio 등에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장 기술이다.
별도의 인코딩을 통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CD에 포함된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의 실행 모습으로 무척 낮익은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 프로그램을 A9Plus 에 최적화 하여 제공하고 있다. 화질이나 프레임 등만 선택하면 인코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 들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인코딩 된 동영상을 저장 후 실행한 모습으로 화질은 대단히 만족스러웠으며 다소 우려되던 등고선 현상이나 버벅임 등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 급 제품들에 비해 LCD가 작아 조금은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없으며 영상의 퀄리티도 무척 뛰어나 충분히 만족스럽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지상파 DMB를 실행한 모습으로 우측면에 채널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MB와 DAB 채널이 별도로 표시되어 복잡한 느낌이 없다. LCD를 터치하면 전체화면으로 변환된다.) 실내에서 테스트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채널이 원할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채널 이동간 딜레이 타임이 짧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DMB 안테나 용도록 4극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3극 이어폰을 사용해도 DMB를 감상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필자와 같이 전용이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MENU 버튼을 누르면 DAB, TV-OUT, 채널검색, 레코딩 메뉴가 활성화 된다. (손쉽게 DMB 방송을 레코딩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DAB의 경우 DLS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FM 라디오의 실행 모습으로 매뉴얼 모드 뿐만 아니라 프리셋 모드도 완벽하게 지원되어 쉽고 편리하게 채널을 선택하고 감상할 수 있다. 또한 DMB와 마찬가지로 레코딩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ONO/STEREO 선택 및 자동 채널 검색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포토뷰어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미리보기를 지원하여 원하는 이미지를 보다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영상의 퀄리티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사진과 같이 바탕화면 설정 기능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 녹음기, 텍스트뷰어, 라디오 의 배경화면을 각각 적용할 수 있다.) @ 하지만 회전이나 확대 등의 부가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텍스트 뷰어의 실행 모습으로 1M이상의 대용량 파일도 원할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단의 사진과 같이 북마크 기능을 지원하여 불편없이 글을 감상할 수 있다.)
A9Plus 는 레코딩 기능에 신경쓴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음성녹음 및 다이렉트 인코딩을 지원하며 상단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DMB 및 FM Radio 레코딩도 지원하고 있다. (레코딩 된 파일은 RECORD 폴더에 일괄적으로 저장된다.)
@ 녹음음질은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YBM e4u 영한/한영 사전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펜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YBM e4u 영한/한영 사전은 20만개의 표제어, 46만개의 어휘, 원어민 발음기능 까지 지원한다. 단어를 검색하는 용도로 활용할 경우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영한/한영 사전을 실행한 모습으로 히스토리 및 사전점프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전체화면 구성도 가능하다.)
단어장을 기본 지원하여 모르는 단어를 저장 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퀴즈 및 연습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계산기를 기본 제공하여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설정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상단은 디스플레이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슬라이드 지연시간 설정 및 스크롤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동영상 자막의 위치설정, 오디오 기능 실행시 레벨바 설정, 바탕화면 설정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바탕화면 설정시 투명도 조절도 가능한 것이 인상적이다.)
오디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음악/동영상의 반복재생 설정 및 녹음품질, 녹음방법 설정이 가능하며 라디오 주파수 지역설정 메뉴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설정 메뉴에서는 LCD밝기 조절 및 절전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취침예약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설정 메뉴의 모습이다. 총 23개 언어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간 및 날짜설정이 가능하며 알람, 예약녹음, TV-OUT 설정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정보 확인 및 초기화 기능도 지원한다.)
[ORACOM A9Plus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보급형 MP3P 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원되는 기능이 한정적이며 기기의 퀄리티가 그다지 높지 않은 단점이 있다. 또한 프리머엄급 제품들의 경우 기기의 퀄리티나 기능, 성능 등은 대단히 만족스럽지만 PMP를 넘어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하여 유저들이 선뜻 구매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ORACOM A9Plus는 보급형과 프리미엄급 MP3P 의 장점만을 섞어 놓은 제품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기본 제공되는 기능은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며 LCD의 퀄리티도 무척 뛰어난 편이다. 그에 반해 기기의 가격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들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상파 DMB 까지 기본 지원 함에도 불구하고 4GB 기준 15만원을 넘지 않는다. 프리미업 급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가격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또한 A10 에서 처음 선보였던 Qsound를 적용하여 MP3P에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질을 개선한 것 또한 큰 장점이 되리라 보여진다. (필자와 같이 MP3P를 구입할 때 음질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몇몇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급 성능을 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