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평소 지인들의 PC를 조립해줄 일이 많은 필자는 가격에 따라 어떤 부품을 사용할 지 고민하게 된다. 비교적 조립비용이 충분할 경우 메인보드는 꼭 MSI 로 조립하곤 했다. 조립해준 PC에서 메인보드 고장율이 적었고 박스가 멋있었기 때문에 계속 MSI를 선택하게 된 것 같다.

노트북은 성능 만큼이나 안정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 될 MSI S262 모델은 어느정도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우선 스펙만을 살펴보면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코어듀오 T2300을 탑재 하였으며 DDR2 1GB의 메모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대부분의 작업은 원할히 실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 기기의 디자인분석 및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어느정도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03 x 225 x 28~30mm의 크기와 1.95Kg의 무게로 미니노트북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휴대성도 고려하여 제품이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구성이지만 무광의 화이트 컬러는 상당히 세련되고 깔끔한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각 단자의 배치도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단 바닥면이나 손이 많이 가능 부분의 경우 다른 노트북에 비해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테이프 등을 붙이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12.1인치 Super Glare Type 와이드 LCD가 탑재되어 있다. 최대 해상도 1280 x 800을 지원하여 웹서핑이나 각종 작업시 화면이 좁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았았으며 그동안 리뷰를 진행했던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대단히 선명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시야각이 넓은것도 칭찬해 주고 싶다.

상단에는 고정래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외장 스피커가 장착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음이 약간 부족한 듣한 인상을 받긴 했지만 사운드가 상당히 깨끗하다. (노트북에서 흔히 발생되는 노이즈를 전혀 들을 수 없었으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보컬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Dolby Digital Surround 적용

기기의 색상과 마찬가지로 키패드 역시 화이트 컬러가 적용 되었다. 팜래스트 부분에 손목을 거치할 수 있지만 기기의 두께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을 한다면 손목받침대를 대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상단에는 전원 / 무선랜 버튼, 인터넷 등의 바로가기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에 LED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기기의 상태 확인이 간편하다.

터치패드는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세로스크롤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단에는 사진과 같이 IEEE1394단자와 AUDIO단자가 설치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기 좌측의 모습으로 EXPRESS 슬롯과 4 In 1 Card Reader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OMBO 정도가 설치되었을거라 예상했던 필자의 생각과는 달리 DVD±RW가 장착되어 있어 DVD감상은 물론 레코딩 또한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탈부착이 가능하다. 필자와 같이 ODD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 유저의 경우 탈착하여 무게를 줄일 수 있다.)

@ GMA-4082N : DVD+R /-R 8x, DVD+RW/-RW 4x, DVD+R Dual Layer 2.4x, DVD-RAM 3x, CD-R 24x, CD-RW 16x

기기의 뒷면에는 도난방지를 위해 켄싱턴 락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D-Sub 단자가 설치되어 외부모니터 및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프로젝트 연결이 간편하다. 또한 방열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네트웍 단자 및 USB단자 (총 3개) 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뒷면의 모습으로 배터리만 탈착이 가능할 뿐 별다른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셀 배터리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필요할 경우 8셀 배터리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MSI SBT (Smart Battery Technology)가 적용되어 배터리의 효율성을 높인점은 인상 적이지만 배터리 분리후 다시 결합이 안되 무척 난감하였다.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레버를 당겨야만 결합이 가능했다.

뒷면에는 쿨링팬이 설치되어 있다. MSI ACS(Advanced Cooling System)가 적용되어 시원한 바람이 히트파이프로 전달되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필자는 기기를 분해하며 리뷰를 작성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제품과는 달리 HDD나 메모리 슬롯등이 전면에 장착되어 분해를 해 보았다. 사진과 같이 팜래스트 부분에 HDD와 무선랜 모듈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키패드 부분에 매모리 슬롯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개의 램슬롯을 제공하며 최대 2GB를 지원하기 때문에 메모리 확장은 용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기기의 분해가 서투르다면 꼭 AS센터에 가서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받기 바란다.)

미니노트북, 12.1인치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와이드 LCD를 채용하다보니 세로의 길이가 긴 것을 알 수 있으며 두께또한 다른 제품에 비해 두껍다. 하지만 이정도 크기라면 휴대에 큰 부담은 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동봉된 악세사리의 모습이다. 사용설명서를 비롯하여 마우스, 전원어뎁터, LCD크리닝천 등이 동봉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이나 단자부 배치등은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성능을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다. 고성능 CPU를 사용하였고 메모리용량도 넉넉하여 만족할 만한 성능이 구현되리라 생각한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알 수 있으며 듀얼모니터를 지원하여 외부모니터를 연결하여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VGA를 제외하고는 스펙에서 큰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전용 DVD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아 Power DVD 7을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DTS도 아무런 문제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날카로운 사운드와 선명한 LCD가 무척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스럽다. (끊킴현상등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 테스트 타이틀 : 글라디에이터, 쥬라기공원

결과값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고사양의 3D을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다른 부품에 비해 그래픽 칩셋 선택은 무척 아쉽다.

스타크래프트나 카트라이더의 경우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의 경우 끊어짐은 없었지만 약간 느려지는듯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 무리는 없다.

1280 x 720 x 32로 설정하고 게임을 진행하였다. 약간의 우려와는 달리 끊어짐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게임을 진행하기에 무리는 없다. 하지만 리플레이가 재생될 때 스페셜포스와 마찬가지로 약간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포토샵의 실행 모습이다. 1GB의 메모리 용량으로 많은 사진을 던져 놓아도 그다지 느려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으며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흰 바탕에 브러쉬툴을 사용할 경우 깜빡임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았는데 깜빡임이 현저히 적어 작업하기 무척 수월하였다.

최근 노트북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굳이 데스크탑을 구입하지 않고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런 부분과 비례하여 노트북 제조사들도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MSI 또한 최근 노트북 사업을 시작 했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262 모델은 뛰어난 성능이 무척 인상적인 제품이다. 코어듀오 T2300의 탑재와 1GB의 메모리 용량으로 오피스 작업이나 웹서핑 등은 물론 온라인 게임등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또한 그동안 리뷰를 진행했던 제품들과 비교하여 LCD가 무척 선명하고 시야각이 넓은것도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테스트를 무선랜으로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끊킴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점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기기의 성능에 비해 VGA가 다소 취약한 것이 아쉽다. 3D게임을 진행했을 경우 부족한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기기를 장시간 테스트 하다보니 우측 팜래스트 부분을 중심으로 열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최근 불어닥치고 있는 슬림화 추세와는 다르게 약간은 두꺼운 느낌을 준다. 추후 제품에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수정이 있었으면 좋을 듯 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알고 있다.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기존 제조사와 차별화된 제품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MSI만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