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크기와 만족스런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노트북의 경우 출시 초기만 해도 성능이나 디자인이 대동소이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예상외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각 제조사는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DAEWOO LUCOMS SOLO C900-NEO 또한 차별화 라는 단어가 아주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가진 미니 노트북으로 (PMP나 프리미엄 MP3P 보다 싸다.) 디자인이나 지원 기능도 무척 특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펙이 화려한 제품은 아니지만 교육용 미니노트북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기기의 활용도를 파악해 보고 성능 및 지원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기본적인 액세서리는 모두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을 위한 전원 어뎁터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마우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238 x 195 x 42mm의 크기와 배터리 포함 1.49Kg 의 무게로 미니노트북 치고는 약간 무겁긴 하지만 가격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제품이다. (좀더 슬림하고 가벼웠으면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무리를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손잡이가 설치되어 별도의 케이스 없이도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제품의 디자인만 봐도 내구성이 뛰어날 것이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야외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제품이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C920-Mini 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상당히 특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가 적용되어 깔끔한 느낌을 주며 아기자기 한 맛이 느껴지는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화려하고 고급스런 느낌의 제품은 아니지만 귀여운 맛이 있다.) @ 기기의 상판부와 바닥면에 벨크로가 부착되어 있어 손쉽게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

9인치의 WVGA TFT LCD를 장착한 제품으로 글레어 타입의 제품들에 비해 선명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시야각은 대단히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일반적인 미니노트북과 달리 800 x 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기본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24 x 768 해상도 설정이 가능하다. (800 x 600 이나 1024 x 768 로 해상도를 설정할 경우 화면이 상하좌우로 움직이게 된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웹캠이 설치되어 있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키피치가 좁고 키압이 높아 타이핑이 많은 유저들에게는 불편을 주리라 예측된다. (독수리 타법으로 타이핑 시 별다른 불편은 없었다.) 하지만 다른 제품들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하여 보다 기기 고장의 가능성을 최소화 한 것은 칭찬할 만 하다.

키보드 상단 중앙부에는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무선랜 전원, 배터리 등의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 및 내장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 중앙에는 상하스크롤을 지원하는 터치패드가 설치되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초저가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OS를 기본 탑재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하단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운드의 퀄리티는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중앙에는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마이크 및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도록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상단에는 안정적인 기기 구동을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 및 슬롯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 단자를 비롯하여 SD Card Slot 이 지원되며 인터넷 사용을 위한 RJ45 네트웍 단자도 지원하며 (초저가형 제품이지만 무선랜도 지원한다. 다양한 네트웍 설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상단에는 전원 단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일반 제품들과 달리 손잡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좌측면에는 스트랩 연결을 위한 연결고리가 설치되어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6600mA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야외에서 불편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1.8인치 30GB HDD 와 1GB 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슬라이드쇼를 무한반복해 본 결과 4시간 15분 동안 재생된 후 전원이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경고음이 발생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 마우스, 사용 설명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이 지원되는지 확인해 보고 교육용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 구현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30만원 초반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XP OS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간편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과 달리 셀러론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GB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선랜, 웹캠 등의 부가기능도 지원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800 x 480 해상도의 단점을 조금이나마 보안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에 설치된 Display Switcher를 실행하면 사진과 같이 메뉴가 표시되어 선에 따라 간편하게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기본 해상도를 오버할 경우 화면이 깨지는 것이 아니고 아래위로 움직인다.)

ODD 가 장착되어 있지 않지만 디스크를 복구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다. 기기 구동시 F3를 누르면 복구모드에 진입하게 되며 기기에 기본 설치된 Ghos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기기를 초기화 할 수 있다. @ 일일이 수동으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부팅후 F3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고스트가 실행되어 복구를 진행하게 된다.

무선랜을 기본 지원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기기의 가격을 보고 무선랜을 빠져 있으려니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무선랜을 기본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스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상단은 메인 화면의 모습으로 1GB의 메모리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날짜 및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되는 넷북과 달리 셀러론 M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1.8인치 30GB 삼성 HDD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HDD의 경우 사진과 같이 다양한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부팅설정도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HDD 뿐만 아니라 USB, Network 부팅도 지원되고 있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위해 NMG 웹캠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고 있다. 30만 화소를 지원하지만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화질은 대단히 만족스런 수준의 제품으로 일반적인 화상 프로그램이나 웹용 사진 및 동영상 촬영용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DivX 와 Xvid 와 같은 일반적인 동영상을 구동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버벅이리란 예상과는 달리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간이동 시에도 버벅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 사운드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시원시원 했다.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  FULL HD 해상도의 TP 파일은 버벅임이 심해 원할히 감상할 수 없었다.

인터넷을 원할히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800 x 480 해상도를 지원하여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 답답함을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로딩 속도는 다른 미니노트북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만족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간단하게 웹서핑을 하고자 할 경우 충분히 활용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노트포럼 사이트에 등록된 동영상도 문제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미니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오피스 테스트시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고용량의 PPT 파일을 실행해도 전혀 버벅이지 않았다. 오피스 파일을 확인하거나 외부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할 경우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교육용 자료등을 확인하고 작성하는 용도로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넷북 보다는 떨어지는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 915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여 3D 성능 또한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스코어만 봐도 충분히 성능을 예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카트라이더의 경우 게임 진행은 가능했지만 버벅임이 느껴져 답답함을 느꼈다.) @ 하지만 이 부분은 절대 단점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 제품보다 더 고가의 미니노트북 중 아예 3D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도 출시된 적이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미니노트북의 가격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올때가 많다. 기존 노트북의 부담스런 가격과 달리 저렴하게 출시되어 누구나 컴퓨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미니노트북이 출시 되었지만 예상외로 큰 인기를 끌다보니 제조사들은 이런저런 기능들을 더해 가격을 터무늬 없이 높이고 있어 무척이나 안타깝다. (80만원을 넘어가는 미니노트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C900-NEO 는 미니노트북은 30만원 정도에 불과한 초저가로 출시된 제품으로 부담스런 가격의 몇몇 제품들과 달리 누구나 부담없이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미니노트북으로 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며 (동영상 감상이나 웹서핑, 오피스 프로그램 등은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재생시간도 길어 야외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 또한 무척 인상적이었다.)

비록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에 비해 성능도 떨어지고 지원 기능도 빈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기의 가격을 보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제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간편하게 노트북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나 교육용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격을 넘어서는 퀄리티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