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넷북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국내에 제품을 런칭하지 않던 제조사들도 넷북 출시를 위해 국내에 총판이나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넷북에 눈독을 들이고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시장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며 성능도 좋아져야 하는데 동일한 프로세서 및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불만은 여전한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MSI Wind U210 은 이런 성능의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넷북과 같이 뛰어나나 휴대성과 오랜 배터리 사용시간을 유지하면서도 AMD의 유콘 플랫폼의 MV-40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성능 에서도 만족감을 주고 있다.

과연 기존 넷북과 비교하여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무청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MSI 제품답게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용 가방 및 마우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전원어뎁터, 퀵메뉴얼, 보증서, 크리닝천, S/W CD 등이 동봉되어 별다른 추가비용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297 x 190 x 24mm~31mm 의 크기와 1.49Kg 의 무게로 기존 넷북들과 달리 다소 크고 무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대부분 10형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넷북과 달리 12.1"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휴대성이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전용 가방까지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휴대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MSI Wind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곡선미를 살린 심플한 외관이 인상적이며 깔끔함이 돋보여 일반 남성 유저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중요시 하는 여성 유저들도 큰 만족감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리뷰를 진행하는 화이트 컬러 분만 아니라 블랙 컬러도 동시에 출시된다. 화려한 느낌은 덜하지만 고급스런 느낌은 충분히 살아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12.1"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답답한 느낌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으며 1366 x 768 의 HD 해상도를 지원하여 멀티미디어 감상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멀티테스킹이 힘든 10" 제품들과 달리 다양한 작업을 한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었다.) @ 시야각은 일반 노트북과 같이 그다지 넓지 않았지만 선명도는 나무랄 때 없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상단에는 내장 마이크 및 130만 픽셀의 웹캠이 부착되어 간편하게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우측면에 자석이 부착되어 래치래스 방식이지만 이동중에도 상판이 열리지 않는다.

오피스용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형 키보드를 장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의 크기가 무척 크기 때문에 오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워드나 엑셀, 한글과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좌측 상단부에는 전원 버튼 및 LED가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 측면에는 AMD의 BBD로고 및 XP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XP를 탑재하여 충분히 만족스런 성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설치되어 이동중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우측면에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각종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설치되어 멀티미디어 감상이나 게임시 만족스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D-SUB 단자 뿐만 아니라 HDMI 단자도 기본 지원하여 HD영상 및 사운드를 외부 A/V 기기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단에는 USB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통풍구 및 전원입력 단자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오디오 단자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으며 2개의 USB 단자를 지원하여 (총 3개) 외부 기기를 불편없이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MultiCard Reader 가 부착되어 있으며 인터넷 사용을 위한 RJ45 단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도 설치되어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후면에는 4400mAh 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HDD 및 메모리를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여분의 PCI-E 슬롯이 제공되어 SSD와 같은 다양한 장치를 장착하여 활용 가능하다. @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3시간 10분 동안 재생된 후 10% 의 배터리를 남기고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프트파우치를 제공하는 일반 넷북과 달리 (그마저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스크래치 방지 및 충격흡수가 가능한 전용 가방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머니도 많아 어뎁터나 마우스 등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휴대성을 중요시 하는 제품답게 어뎁터의 크기도 상당히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케이블이 내장된 미니마우스를 제공하여 깔끔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퀵메뉴얼 및 보증서, 크리닝 천, S/W CD가 기본 제공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줄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장치관리자를 보면 대부분의 부가기능은 모두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MI 단자가 부착된 제품답게 HDMI 오디오를 지원하며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XP OS를 탑재하여 기기의 스펙에 맞는 최상의 성능 구현이 가능하며 (Vista 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체감성능이 현저히 떨어졌을 것이다.) MV-40 프로세서 및 1GB의 메모리, X1270 그래픽 칩셋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넷북 보다는 뛰어난 사양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Realtek 사운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멀티미디어에 최적화 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하며 사용설명서를 PDF 파일로 지원하여 기기의 사용방법을 손쉽게 숙지할 수 있다.

복구 디스크 제작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한다. (ODD 가 장착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추후 편리하게 복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AE1900, X340과 마찬가지로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Easy Face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하여 등록 한 후 로그인시 활용할 수 있다. (얼굴인식을 통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PC를 재부팅 하면 사진과 같이 Easy Face 창이 표시된다. 화면에 보이는 얼굴과 등록된 얼굴이 동일하면 별도의 암호입력 없이도 로그인이 실행된다.

단순히 얼굴인식을 통한 로그인 기능만 지원되는 것이 아니다. Easy ce AutoLocker 프로그램을 구동한 후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잠금 상태로 설정하여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다시 얼굴을 비추면 잠금이 해제된다. 타 제조사의 얼굴인식 기능에서 한단계 더 진보된 보안 기능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웹캠의 퀄리티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어두운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선명도는 대단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벅임이나 노이즈도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선명도 또한 대단히 뛰어나다. 웹용 사진촬영 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드라이버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몇몇 제품들과 달리 페어링 작업 만으로 스피커 및 핸드폰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DVD 타이틀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ODD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필자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외장 O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 시각적인 만족감이 클 뿐만 아니라 선명도가 뛰어나 테스트 하는 동안 몰입하며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는 저음이 다소 부족한 듯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탁하고 고음부가 찟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던 대부분의 노트북과 달리 상당히 크고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TP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별다른 버벅임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CPU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FULL HD 해상도의 동영상을 구동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멀티테스킹은 힘들 듯 하다. CPU 점유율이 예상외로 상당히 높은 것이 아쉽다.)

1366 x 768 의 HD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웹서핑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11을 눌러 전체화면을 설정할 경우 세로의 길이도 상당히 늘어나게 된다. 1024 x 600 해상도의 넷북과 달리 좁고 답답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예상대로 오피스 테스트시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고용량의 PPT 파일을 실행해도 전혀 버벅이지 않았다. 오피스 파일을 확인하거나 외부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할 경우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키피치가 넓은 키보드를 장착한 제품으로 타이핑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CS2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벅임으로 인한 불편은 느낄 수 없었다. (체감성능이 무척 만족스런 테스트였다. 메모리만 2GB로 업그레이드 해 준다면 불편없이 포토샵을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49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노트북과는 큰 차이가 나지만 일반 넷북 보다는 훨씬 성능이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200점을 넘지 못하는 넷북과 달리 3-4배 높은 스코어를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노트북에 비해서는 높은 스코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넷북과 비교한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30 프레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았으며 최대 45프레임 정도까지 나와주어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사양을 요하지 않는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준이다.)

[MSI Wind U21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가 일반 넷북에도 사용 되었다면 유콘 플랫폼의 프로세서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시들해 졌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넷북 판매량이 지나치게 높다보니 인텔에서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넷탑에만 공급할 예정이어서 AMD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리뷰를 진행했던 U210 은 기존 넷북의 성능에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으로 만족스러운 체감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넷북의 경우 SSD가 탑재되거나 메모리를 2GB로 업그레이드 해야 체감성능이 만족스럽다. 하지만 U210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그램 구동시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비록 일반 노트북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상당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12.1"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여 디스플레이의 만족감을 높인점 또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테스트 하는 내내 좁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데스크탑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넓은 키피치의 키보드가 장착된 것 또한 인상적이며 다양한 부가기능 및 액세서리를 지원하는 것 또한 차별화 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 넷북에 비해 휴대성이 약간은 떨어지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뛰어난 휴대성과 그에 걸맞는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