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노트북을 선택할 때 디자인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동일 가격대의 제품들은 대부분 성능이 비슷하다. 또한 최근에는 A/S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굳이 삼성이나 LG를 선택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세련되고 화려한 디자인은 언제나 필자를 기분좋게 만들곤 한다.
저가형 제품들의 경우 디자인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일반 제조사와 달리 SONY 의 경우 보급형 제품을 출시한다 해도 결코 디자인에 소흘하지 않은 점은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스럽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VAIO VGN-CS33L/C 또한 프리미엄이나 고급형 제품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은 여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 제품들은 타제조사에 비해 고가에 판매되지만 독특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항상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제품도 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모델명 | SONY VAIO VGN-CS33L/C |
프로세서 |
Intel? Pentium Processor T4300 (2.1GHz) |
운영체제 | MS Windows Vista Home Premium K |
칩셋 |
Mobile Intel? GL40 + ICH9-M |
메인 메모리 |
2GB DDR2 SDRAM (최대 8GB까지 확장 가능) |
하드 디스크 | 320GB S-ATA (5400rpm) |
ODD | DVD Multi @ Optiarc DVD RW AD-7590S |
VGA |
Mobile Intel? Graphics Media Accelerator 4500MHD |
디스플레이 | 14.1" Wide TFT LCD (1280 x 800) |
네트워크 |
Marvell Yukon 88E8040 PCI-E Fast Ethernet Controller |
포인팅 디바이스 | 터치패드 |
블루투스 | 블루투스 V2.1 + EDR |
웹캠 |
130 만 화소 웹캠 내장 |
키보드 | 82키 키보드 (약 18mm 키피치, 2mm 키스트로크) |
오디오 | Realtek HD Audio output |
단자/슬롯부 | D-SUB, MS/SD Card Rdader, Audio, USB x 3, RJ45, IEEE1394, 전원입력 단자 |
배터리 | VGP-BPS13/S 리튬이온 배터리 (4400mAh) |
크기 |
335.8 x 245 x 29~39.8mm |
무게 | 2.6Kg |
액세서리 | AC 어뎁터, 리튬이온 배터리 |
335.8 x 245 x 29~39.8mm 의 크기와 2.6Kg 의 무게로 휴대성을 고려하는 유저들에게는 큰 만족감을 줄 수 없을 듯 하다. (이동이 잦은 유저들을 타킷으로 출시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좀더 슬림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일반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노트북이라 생각한다.
고급형 제품들과 같이 사이버틱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하지만 라운딩 처리를 통해 투박한 느낌을 없앤 것이 인상적이며 테두리의 실버코팅, 상판 및 팜래스트의 UV코팅, 다양한 컬러 적용 등으로 산뜻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들 보다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특히 키보드 부분의 디자인은 무척이나 아기자기 했다.)
클리어 브라이트 LCD를 탑재한 제품으로 소니 특유의 쨍한 느낌은 충분히 살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들 보다는 덜하지만 선명도는 나무랄때 없는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상향 시야각이 다소 느껴지지만 테스트 시 별다른 불편은 느끼지 않았다.) 상단부에는 사진과 같이 130만 화소의 웹캠 및 내장마이크가 부착되어 손쉽게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사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래치레스 방식이지만 배젤에 자석이 부착되어 이동중 상판이 열릴 위험도 없다.
최근에 많은 노트북에서 적용하고 있는 독립형 키보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키눌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키감도 만족스러워 고속 타이핑시 전혀 오타가 발생하지 않았다. 타이핑 작업이 많은 비즈니스 용으로 활용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독립형 키보드 때문에 소니 노트북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기기 상단부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전원 버튼 및 웹캠 프로그램 실행 모든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apture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간편하게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중앙에는 터치 버튼이 부착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간편하게 볼륨 및 재생설정을 실행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터치 버튼을 밀어줄 경우 LED가 발광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좌측면에는 다양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설치되어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우측면에는 MS 및 SD슬롯이 지원되며 좌측면에는 무선 설정 스위치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에는 인디케이터 및 다양한 컬러를 지원하는 LED가 설치되어 있다. (상판부를 손으로 쓰다듬으면 다양한 컬러를 불빛이 발광하게 된다. 또한 뮤직박스에서 음악을 실행할 경우 선율에 따라 LED가 발광한다. 테스트 내내 무척 신기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오디오 단자 및 IEEE1394단자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으며 2개의 USB 단자 및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부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원입력 단자도 부착되어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DVD Multi 가 장착되어 간편하게 DVD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대용량의 데이터를 레코딩 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Express Slot이 부착되어 있으며 USB 단자 및 인터넷 사용을 위한 RJ45단자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2GB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며 추후 최대 8GB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320GB의 HDD 및 4400mAh 의 리튬이온 배터리도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시간 56분 동안 재생된 후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고 소니만의 차별화된 S/W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코어2 듀오 P8000 시리즈나 T9000 시리즈를 탑재한 고급형 노트북들과 달리 듀얼코어 T4200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가격대 성능비를 높인 제품으로 2GB의 메모리를 기본 탑재하여 대부분의 작업은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장치관리자를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의 부가 기능을 지원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제품이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다소 아쉬울뿐 스펙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사운드에도 결코 소흘하지 않은 기존의 바이오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VGN-CS33L/C 또한 DOLBY SOUND ROOM을 지원하여 만족스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멀티미디어 및 게임 실행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손쉽게 노트북을 관리할 수 있도록 VAIO 전용 사이트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최적화, 악성코드 검색, 바이러스 치료는 물론 PC원격점검도 지원하여 기기 사용에 서투른 초보 유저들도 안심하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Vaio 컨트롤 센터의 실행 모습으로 시스템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전원 및 키보드,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등의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복원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PC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간단하게 복구를 실행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에 있는 AV Mode 버튼을 가볍게 눌러주면 사진과 같이 화면 상단에 메뉴바가 노출되어 각종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동영상, 음악, 사진, DVD, 인터넷, 웹캠 등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퀵 메뉴의 모습으로 네트웍 및 블루투스를 손쉽게 활성/비활성 화 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의 확인도 가능하다.
웹캠의 퀄리티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본 제공되는 ArcSoft WebCam Companion을 실행하여 이미지 캡쳐 및 동영상 촬영, 보안 카메라, 편집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활성화 된 Magici Visual Effects를 이용하여 사진과 같이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1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영상의 퀄리티는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쨍한 느낌은 없었지만 상당히 밝았으며 실내에서도 버벅이지 않았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DVD 타이틀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선명도나 컬러 표현력 등은 나무랄때 없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4.1형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답게 좁다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았다.) 또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DOLBY SOUND ROOM이 지원되어 저가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TP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벅임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CPU 점유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웹서핑 등과 멀티테스킹 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버벅이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상단에서 계속 언급한 것과 같이 디스플레이의 만족도가 커 사진 편집 작업은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22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10분 25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과는 2-3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그래픽 스코어가 다소 낮을 뿐 프로세서나 메모리, HDD 등은 기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테스트 한 모습으로 내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한 제품답게 그다지 인상적인 스코어는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벼운 온라인 3D 게임은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게임중 하나인 AVA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내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해서인지 다소 버벅이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사람이 많이 모여있을 경우 10 프레임 초반대를 보여주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20프레임 중반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VA 와 같이 고사양을 요하는 게임은 힘들 듯 하며 카트라이더나, 스페셜포스 등은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 하면 '프리미엄' 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가격대 성능비가 아닌 보다 특별하고 보다 차별화된 제품들을 출시하는 제조사로 필자의 머리에 기억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했던 VGN-CS33L/C 의 경우 비록 프리미엄 노트북은 아니지만 기존 보급형 제품들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깜찍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기기 상판부를 만져주면 발광하는 LED나 키보드 상단부의 터치버튼 LED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좀더 날렵하고 사이버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VGN-CS33L/C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모자람 없는 기기의 성능도 인상적이며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여 손쉽게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차별화 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으며 선명한 디스플레이, 타이핑이 편리한 독립형 키보드 탑재 등도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가격이상의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멀티미디어, 오피스 등 다양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