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동이 불가능한 데스크탑 PC와 달리 노트북은 이동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다소 두껍고 무겁더라도 성능만 보장된다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디자인과 휴대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두껍고 투박하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최근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울트라 씬 노트북은 이런 이유로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다소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 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슬림하고 가벼워 많은 전문가들이 차세대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일반 노트북의 성능, 디스플레이의 장점과 넷북의 뛰어난 휴대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디바이스로 특유의 슬림함과 가벼운 무게는 언제봐도 신기하기만 하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MSI X400는 전작이라 할 수 있는 X340, X600의 인기를 이어가기에 충분할 만한 제품으로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인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MSI X400 |
OS |
Windows Vista Home Premium K |
CPU |
Intel? Core™ 2 Duo Processor SFF ULV SU4100 (1.3GHz) |
칩셋 | INTEL GS45 + ICH9-M |
그래픽 |
Intel GMA 4500MHD |
메모리 | 2GB DDR2 SDRAM |
디스플레이 | 14.1" HD Display (1366 x 768) @ 16 : 9 해상도 지원 |
HDD | 2.5" 320GB S-ATA |
웹캠 | 1.3M 웹캠 내장 |
블루투스 |
Bluetooth V2.0 + EDR |
NETWORK |
Realtek RTL8168C/8111C Family PCI-E Gigabit Ethernet NIC |
사운드 |
Realtek HD Audio Output |
I/O 포트 | HDMI, USB x 2, RJ-45, D-sub, 오디오, Card Reader |
배터리 |
4Cell 리튬 폴리머 배터리 (2150mAh) |
크기 | 349 x 234 x 24.5mm |
무게 |
1.5Kg (배터리 포함) |
액세서리 |
S/W CD, 보증서, 전원어뎁터, 크리닝천, 마우스, 케이스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저가형 모델과는 달리 전원 가방 및 마우스가 기본 제공되고 있다. 또한 전원어뎁터, S/W CD, 퀵메뉴얼, 보증서 등도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 기기와 동일한 컬러의 마우스, 가방이 제공된다.
349 x 234 x 24.5mm 의 크기와 1.5Kg 의 무게로 동급 제품들과 비교하여 휴대성에서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X400 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14.1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2Kg을 넘어가는데 반해 X400의 경우 1.5Kg 에 불과하기 때문에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더 가볍고 작은 넷북이 있지만 성능이나 디스플레이의 만족도에서 비교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고려 사항은 아니라 생각한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X340 이나 X600과 대동소이 하지만 내부는 상당히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팜래스트 부분에 테두리를 적용하여 포인트를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며 음각을 세겨넣고 단순함을 탈피한 것도 무척 만족스럽다. (깔끔함, 고급스러움, 중후함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디자인만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유저라면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14.1 형의 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들과 같이 나무랄때 없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냥 하는 예기가 아니다. 컬러 표현력이나 선명도 등은 전혀 나무랄 때가 없다.)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웹캠 및 마이크가 부착되어 간편하게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배젤의 상단과 측면 (팜래스트 포함) 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이동중에도 상판과 하판이 분리될 위험이 없다.
@ 배젤을 무광으로 처리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최근 고급형 제품들의 경우 상판과 마찬가지로 배젤에도 하이그로시 UV코팅을 적용하곤 하는데 디자인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에 반해 다소 눈부심이 발생하곤 했다. 하지만 X400 의 경우 무광배젤을 사용하여 빛의 반사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눈부심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었다.
타이핑이 많은 비즈니스 용으로 활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키보드가 크고 팜래스트가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소 키판의 들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았으며 고속의 타이핑도 가능했다.)
기기 상단부에는 2개의 힌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저런 버튼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조잡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과 달리 상당히 깔끔하며 심플하다. 물론 키보드의 Fn을 통해 대부분의 주요기능 설정이 지원된다.) 또한 하단 중앙에는 대형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야외에서 마우스 없이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기기의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 할 수 있다. (조가비를 보는 듯 하다. 슬림한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이라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만한 제품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Multi Card Reader 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에는 HDMI, RJ45, D-Sub 단자들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자부도 상당히 충실할 뿐만 아니라 다른 슬림형 제품과 달리 별도의 젠더를 사용할 필요도 없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2개의 USB 단자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전원입력 단자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슬림형 제품으로 당연히 ODD는 설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용 ODD도 판매될 예정으로 필요에 따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전면부 만큼이나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납작한 형태의 4Cell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2시간 07분 동안 재생된 후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터리의 용량이 작다보니 생각만큼 만족스러운 결과값은 나오지 않았다. X340 Super 와 같이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하는 제품도 출시하면 좋을 듯 하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를 살펴보도록 하자. 상단에 업급한 것과 같이 기기의 컬러와 동일한 전용가방을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X400 의 스크래치 및 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선정리의 번잡스러움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자부가 바닥면 내부에 들어간 미니 마우스 및 전원케이블, 퀵메뉴얼, 보증서, 크리닝 천 등이 기본 제곧된다.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슬림함과 가벼운 무게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X600 이나 X340과 달리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듀얼코어가 적용되어 멀티테스킹에 유리한 장점이 있긴 하지만 예상과 달리 L2캐시는 3M에서 2M로 줄었다. 일장일단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2GB의 메모리와 320GB 의 HDD, X4500 그래픽 칩셋 등이 사용되어 일반적인 작업은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고급형 제품답게 다양한 부가기능도 지원되며 (무선랜, 웹캠, 블루투스 등이 기본 지원된다.) 윈도우 체험지수도 비교적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윈도우7 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쿠폰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효율적인 전원 관리를 위해 ECO Engine Power Management System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의 성능과 배터리를 고려하여 기기의 성능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야외나 외부에서 노트북 활용이 많은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배터리 운용능력이 중요한 울트라씬 노트북에서 꼭 필요한 기능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복구 디스크 제작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한다. (ODD 가 장착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추후 편리하게 복구하여 사용할 수 있다.)
DVD 의 레코딩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으며 사용설명서도 PDF 파일로 제공되어 보다 간편하게 기기의 사용법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 고급형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얼굴인식 로그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Easy Face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얼굴을 촬영하여 등록 한 후 로그인시 활용할 수 있다. (얼굴인식을 통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PC를 재부팅 하면 사진과 같이 Easy Face 창이 표시된다. 화면에 보이는 얼굴과 등록된 얼굴이 동일하면 별도의 암호입력 없이도 로그인이 실행된다. (얼굴인식율도 좋을 뿐만 아니라 로그인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
단순히 얼굴인식을 통한 로그인 기능만 지원되는 것이 아니다. Easy ce AutoLocker 프로그램을 구동한 후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잠금 상태로 설정하여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다시 얼굴을 비추면 잠금이 해제된다. 타 제조사의 얼굴인식 기능에서 한단계 더 진보된 보안 기능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Crazytalk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130만 화소의 웹캠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해상도 설정시 다소 버벅임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화질은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사진촬영 뿐만 동영상 촬영 CCTV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드라이버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몇몇 제품들과 달리 페어링 작업 만으로 스피커 및 핸드폰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이리저리 들고 다니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비슷한 사이즈의 제품들과 달리 이동성이 보장되는 제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X400의 경우 HDMI 단자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디지털 TV와 연결하여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동영상 및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여 FULL 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성능도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MKV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별다른 버벅임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듀얼코어를 장착했기 때문일까? CPU 점유율도 상당히 낮은 편이며 넷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재생되었다.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까지 지원되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GB의 메모리 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답게 별다른 버벅임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LCD의 계조 표현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선명함은 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진편집이나 간단한 웹디자인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이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6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값이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14분 32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듀얼코어를 탑재했지만 클럭과 L2캐시가 낮아서인지 X600, X340 보다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스코어가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벤치 스코어 만큼이나 체감성능도 만족스런 제품이다. 고사양을 요하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성능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X4500M 을 사용한 제품답게 1000점이 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용으로 활용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중 하나인 카트라이더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25-60 프레임 정도로 보여주어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버벅임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MSI X4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보급형과 고급형, 최고급형 등 성능이나 가격으로 노트북을 분류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성능과 가격이 꼭 정비례 하지 않으며 디자인이나 휴대성, 기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분류하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할 듯 하다. 울트라씬 노트북은 노트북을 분류하는데 있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MSI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 커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X400의 가장 큰 장점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슬림 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동급 크기를 가진 대부분의 제품들과 비교하여 무척 가벼울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슬림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대단히 뛰어나다. 또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일반 남성 유저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주요시 하는 여성 유저들에게도 100% 이상의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눈으로만 봐도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제품이다.)
넷북과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로 체감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HDMI,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여 활용도가 다양한 장점이 있으며 케이스, 마우스 등의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여 별도의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든다.
비교적 만족스런 성능과 극대화된 이동성, 다양한 기능, 세련된 디자인 등 장점이 무척 많은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존의 두껍고 투박한 노트북에 질린 유저들이여 MSI X400을 주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