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리뷰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대동소이한 스펙의 넷북이 너무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물론 디자인이나 기능에서 차별화 된 부분들이 발견되긴 하지만 칩셋, 프로세서, 메모리 용량 등이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 노트북에 비해 큰 차별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디자인 마져도 비슷한 시리즈 제품들도 너무많이 출시되고 있는 형국이다. ION 플랫폼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넷북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먼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Mini 5102 또한 차별화 된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는 제품이라 예상했는데 필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기존 넷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터치스크린을 기본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상도와 보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제품일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S/W CD 등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62 x 180 x 23.2~24.8mm 의 크기와 1.3Kg 의 무게로 일반 넷북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다소 두껍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기능을 제외하고 타 제품들과 휴대성 만을 따진다면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 듯 하다. 하지만 HP Mini 5102 의 경우 터치스크린을 비롯하여 안정성 및 보안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단순히 무게만 가지고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2010년 HP 제품들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에 하이그로시 UV 코팅을 적용한 일반 넷북과 달리 내구성이 강한 메탈 케이스를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헤어라인을 적용하여 심플함을 탈피한 것도 인상적이다.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레드 컬러 뿐만 아니라 블랙 컬러도 출시되고 있어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디자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약간 슬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디자인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기존 넷북들과는 달리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LED 백라이드 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Windows 7을 보다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포토샵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024 x 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일반 넷북과 달리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여 넷북 특유의 답답함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 터치스크린 임에도 불구하고 색 재현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은 물론 선명도 또한 부족함이 없다.

상단에는 2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 양 측면에는 두 개의 마이크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동중 상판부가 열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측면의 패널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다.

키보드 표면처리를 강화해 마모되지 않도록 설계된 HP 듀라키가 적용되어 있으며 고급형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독립형 방식으로 구성되어 넷북임에도 불구하고 오타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누수방지 기능이 강화되 기기가 물에 닿아 손상되는 위험을 미연에 차단했다. (저가형 제품에서 흔히 발생하는 키판의 들뜸현상도 없을 뿐만 아니라 키압도 높지 않아 장시간 타이핑시에도 부담이 없었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인터넷 및 HP S/W 설정 버튼이 준비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ED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하단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이동중에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무선설정 스위치 및 HDD LED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스피커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운드는 멀티미디어 부분에서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2개의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통풍구 및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 전원입력 단자 등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멀티카드 리더기 및 오디오 단자가 지원되며 USB 단자 및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북이지만 단자나 슬롯 구성도 무척 충실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후면에 6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용량 체크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남은 배터리가 표시된다.) 또한 중앙부에는 간편하게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커버가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볼트를 이용하여 커버를 분리해야 하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배터리 분리 스위치를 길게 밀어주면 메모리 커버도 분리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High Performance로 설정하고 (조명 50%)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6시간 03분 동안 재생된 후 7% 의 배터리가 남았다는 경고문구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고급형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3D 드라이브 가드를 적용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노트북이 갑자기 움직이거나 충격을 받아 HDD에 위험이 감지될 경우 강제로 HDD를 정지시켜 손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전원어뎁터, S/W CD, 사용설명서 등의 액세서리가 제공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터치스크린,  1366 x 768의 고해상도 지원 등 차별화 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는 HP 만의 차별화된 S/W 및 각종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답게 다양한 부가기능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도 지원되며 웹캠이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화상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최신 넷북답게 파인트레일 플랫폼의 ATOM N450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1GB의 메모리 및 Windows7 Starter 가 탑재된 것 또한 눈에 띈다.

기존 아톰 플랫폼의 경우 프로세서와 칩셋이 별도로 구동 되었던데 반해 파인트레일 플랫폼 N450 의 경우 사진과 같이 프로세서에서 모든 기능을 실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칩셋의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작게 기기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에서도 큰 매리트를 줄 수 있다.) @ 전력소모가 5.5W 로 멀티칩 아키텍쳐의 기존 제품들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은 장점이 있다. 퍼포먼스 보다는 휴대성, 안정성, 배터리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라 이해하면 될 듯 하다.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제품답게 보안성이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HP ProtectTool을 지원하여 보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증을 지원하여 외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ASUS 나 MSI, TOSHIBA 와 마찬가지로 얼굴인식 로그인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에서 비밀번호를 등록 한 후 HP ProtectTool에서 얼굴을 등록하면 로그인 시 얼굴인식 로그인이 활성화 된다.

HP QuickSync를 실행한 모습으로 다른 노트북이나 메인 PC 등과 동기화 하여 음악, 사진, 비디오 등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무선랜 및 블루투스를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제공되고 있다.

노트북 사용에 서투른 유저들을 위해 전용 유지보수 및 분석 프로그램 HP Support Assistant 를 제공하며 각종 S/W를 자유롭게 설치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유틸리티도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만 화소의 웹캠이 장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여 간편하게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및 음성녹음을 할 수 있다. (30만 화소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넷북과 달리 화질이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 웹용 화상 프로그램 사용은 물론 UCC용 동영상 촬영 도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없이 웹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되어 완벽하게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우측면에 2개의 USB 단자가 지원되어 간편하게 외장 ODD를 연결할 수 DVD를 실행할 수 있었다. 기존 넷북과 같이 전혀 버벅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HD LED 디스플레이가 지원되는 제품답게 깊이있는 영상을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명한 영상과 달리 사운드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기존 저가형 제품들과 같이 고음부가 너무 튄다는 느낌을 주었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MKV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100% 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FULL HD 해상도의 동영상을 돌리기 힘들다. 하지만 CoreAVC 와 같은 전용 코덱을 설치했을 경우 원할하게 재생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량의 사진을 올려 놓았을 때 다소 버벅이는 모습으로 보여주기는 했지만 편집시에는 큰 불편이 없었다. (프로세서나 메모리 용량의 한계 때문인지 다소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기 바란다.) @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여 손가락으로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다. 굳이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야외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사진과 같이 웹서핑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속도에서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일반 노트북이나 PC와 같이 웹사이트 전체가 보여지기 때문에 무척 편했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각종 오피스 파일을 실행한 모습으로 웹서핑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SUB 단자도 기본 지원하여 프리젠테이션 용도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지원되어 프리젠테이션시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이지만 기존 제품들과 성능상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벤치마크 테스트와 같이 일반 넷북과 대동소이한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15-23 프레임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용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예상보다 게임성능은 좋지 않았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기존 넷북과는 차별화 된 부분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된 해상도와 터치스크린, 세련된 디자인, 뛰어난 보안성 등이 더해져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 넷북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여 이동중 보다 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66 x 768의 고해상도를 지원하여 답답한 느낌 없이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인식 로그인을 비롯한 다양한 보안기능을 지원하며 독립형 키보드를 탑재하여 비즈니스 용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일반 넷북과 달리 강렬한 컬러의 매탈케이스를 적용하여 디자인적 만족감을 높이고 있으며 부가기능 및 단자부도 충실하여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스트 내내 성능의 부족함을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 좀더 쾌적한 환경을 구성하고 싶다면 반드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비즈니스용으로 특화된 제품다운 다양한 기능이 돋보이는 넷북이라 정의하고 싶다. 뛰어난 휴대성에 디스플레이 에서도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