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IT업계의 치열한 기술경쟁이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성과로 연일 대서특필되고 있다.

특히, 근래 이런 성과들은 인류에게 '생활 혁명'을 가져다 주는 한 단계 진일보한 개념으로 한국 기업들이 각 업계에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차세대 제품을 유수의 선진국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선보여 기술 우위는 물론 전세계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불황에 적극 대처하자는 전략이 반영된 것.

TV 업계에서는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평판TV를 곧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곡면 올레드 TV'를 한국 기업이 처음으로 선보여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이동통신시장에서는 데이터는 물론 음성, 문자까지 모두 LTE로 이용할 수 있는 '리얼' LTE-A 서비스가 최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곡면 OLED(올레드) TV, TV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LG전자는 84형 울트라HD TV, 평면 올레드 TV에 이어 곡면 올레드 TV까지 최근 세계 최초 출시에 성공함에 따라 TV 분야 '세계 최초 출시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LG 곡면 올레드 TV는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화면의 양 옆이 오목하게 휘어진 세계 최초의 TV다. 이 제품은 기존 평판 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가 동일해 화면 왜곡과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5년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곡률(곡면의 휘어짐 정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더욱 편안하고 실감나는 화질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세계 최초로 크리스탈 스피커를 적용했다. 스피커가 화면 아래나 뒤쪽에 위치한 일반 TV와 달리 전면의 스탠드 좌우에 투명하고 얇은 필름 타입의 스피커를 채택한 것. 이를 통해 음의 명료도와 고음의 선명도 향상은 물론 임장감(臨場感: 녹음기나 라디오로 연주를 들을 때 마치 현장에서 실제로 듣는 듯한 느낌)을 극대화 했다. 이외에도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LTE-A, 음성·문자까지, 진정한 LTE 시대 개막
LG유플러스는 데이터·음성·문자까지 모두 LTE로 이용할 수 있는 LTE-A서비스를 최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금까지는 음성 및 문자는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CDMA)로, 데이터는 LTE네트워크를 이용했으나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100% LTE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음성과 문자, 데이터 등 모든 통신 서비스를 LTE로 제공하는 진정한 LTE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100% LTE는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로 기존 통신 네트워크 대비 최대 20배 빠르다. 문자(SMS) 또한 3G 보다 30% 이상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이외에도50~7,000Hz의 폭넓은 가청 대역을 이용하여 목소리 원음에 가까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HD급 음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통화 중 최대 150Mbps 전송 속도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비디오형 SNS 등 LTE-A를 100%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TML5 기반 스마트 TV, 온 가족이 '나만의 TV'
한편, 케이블TV는 '똑똑한 TV'로 변신 중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티브로드는 최근 세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넷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서비스 '스마트 플러스'를 출시했다.

기존 케이블 셋톱박스가 TV를 보는 데 국한됐다면, '스마트 플러스'는 개방형 소스인 HTML5를 이용해 개인별 계정 로그인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 다양한 TV 애플리케이션, 웹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HTML5를 기반으로 해 특정 단말기와 운영체제(OS)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TV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개인화 서비스는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TV를 구성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IT업체들이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각 업계에서 시장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출시 3관왕으로 TV 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LG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생활 혁명' 경험을 선사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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