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전-스마트폰, NFC로 ‘소통’ 한다

2013.11.29 가전 편집.취재팀 기자 :

한동안 뜸했던 '스마트 가전'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만나 본격적인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난해한 기능들로 지지부진했던 스마트 가전 시장이 NFC 기능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과 같이 무선으로 작동하지만 기기 간 복잡한 설정 과정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에 갖다 대기만 하면 구동할 수 있어 가정주부처럼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간단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NFC는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부가기능을 언제든지 제품에 추가할 수도 있어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NFC 기능을 오디오·밥솥·세탁기 등 생활가전 전반에 적용하며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NFC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 감상도 간편하게, '오디오'
무선 연결이 가능한 대부분의 오디오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있지만 매번 기기 간 설정을 해야 하는 까닭에 번거로움이 많은 편. 최근에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근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 받는 NFC가 탑재된 오디오가 출시돼 음악 감상이 한결 수월해졌다.

 

 

LG전자는 최근 아날로그 감성 디자인과 스마트 오디오 기능을 갖춘 '클래식 오디오(모델명: CM353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던과 클래식이 공존하는 독특한 복고풍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더했다. 일반적인 무선 연결 기능인 블루투스 뿐만 아니라, NFC기능까지 함께 탑재한 것. 기기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인식돼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무선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안드로이드폰 도킹을 활용해 충전을 하는 동시에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20와트(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풍부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가용 음향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고강도 소재 아라미드 섬유를 적용한 진동판은 음질 왜곡과 잡음을 최소화해 준다.

 

입맛 따라 스마트폰으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 '전기밥솥'
갈수록 다양해지는 부가기능과 취사코스로 사용방법이 복잡해진 전기밥솥에도 NFC기술이 적용되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쿠첸에서 선보인 '스마트 NFC'는 NFC 기능이 탑재된 국내 최초의 밥솥이다.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쿠킹, 자가진단, 기기 음량 및 현재 시간 설정, A/S센터 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쿠킹메뉴에는 건강잡곡, 다이어트잡곡, 백미 부드러운 밥 등 밥 취사 메뉴를 비롯해, 죽, 찜, 이유식 등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이 내장돼 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밥솥에 가져다 대면 바로 취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예약취사기능, 재료가 없을 시 SMS를 통한 장 보기 요청 기능, 쇼핑메모 기능 등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NFC로 가능해진 세탁 코스의 무한 확장, '세탁기'
최근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로 옷장 깊숙이 보관하던 두꺼운 옷을 꺼내 입게 되는데, 다양해진 옷감 종류만큼 복잡한 세탁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 계절이다. 이런 때 간단하게 맞춤형 세탁코스를 다운 받고, 진단까지 해 주는 NFC 세탁기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NFC 기능을 탑재한 '트롬 스마트 세탁기(모델명:FR4349MAFZ)'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세탁 코스를 선택한 후 스마트폰을 세탁기 NFC 태그에 대면 즉시 신규 코스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에 탑재된 기본 12가지 세탁 코스 외에도 탈수전용, 아기옷, 조용조용, 컬러케어, 에어클리닝, 헹굼탈수 등 다양한 신규 코스를 추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제품의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2-3초 내에 바로 제품의 오동작 여부 진단이 가능해 간단한 고장은 별도로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거나 서비스 기사를 부를 필요 없이 스스로 조치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금융 사기 걱정 없는 NFC 집전화, '집전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갈수록 중요해지는 금융 보안 이슈로 인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NFC 리더를 활용해 손쉽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집전화가 출시돼 화제다.

 

 

통신장비 전문기업 다산네트원스가 선보인 '스마트 ATM'은 금융 IC카드 리더와 NFC 리더로 신한, 농협, 경남 등 시중 13개 은행의 계좌 조회·이체 및 세금 납부 등이 가능한 전화기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필요 없고, 은행의 ATM과 동일한 화면 터치 방식을 제공해 기존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과 비교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7인치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웹TV 시청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그 동안 복잡한 사용법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마트 가전이 최근 NFC기술를 만나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며, "특히 NFC는 스마트폰의 뛰어난 확장성을 활용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선보일 수 있어 앞으로도 NFC 가전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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