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www.yujinrobot.com)은 국제전기위원회(IEC)의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방법 표준안 제정에 현재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제안한 평가기준이 내년 2월 IEC 정식회의에 상정 돼 국제 표준으로 채택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로봇청소기 국제 표준(standard)은 소비자가 로봇청소기 구입시 객관적인 성능 평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조건으로, 제조자가 제품 개발시 제대로 된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기준이 되는 요소라고 설명하며,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청소로봇 업체들은 세계 기술의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고, 표준을 획득한 기업은 관련 경제 네트워크에 영향력을 발휘하여 시장 장악에 유리하기 때문에 세계시장 지배의 첫걸음으로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로봇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국제전기위원회(IEC)의 서비스로봇 워킹그룹 국제 청소로봇 성능 표준 회의에 참여하면서,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방법 중 카메라 내비게이션 성능평가 기준 및 먼지제거 성능 측정 등에 대한 평가안을 제출했다.
▲ 자료제공 : 유진로봇
국제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표준 회의는 매년 2~3회씩 독일, 영국, 미국, 중국 등을 순회하면서 개최되며, 여기에는 글로벌 가전기업인 필립스, 다이슨, 일렉트로룩스와 미국 로봇 전문기업 아이로봇, 그리고 국내의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여하여 표준안 제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유진로봇은 자사가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된 데에는 지난 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발표된 국제전기위원회(IEC)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결과에서 자사의 '아이클레보' 제품이 흡입력 부분과 자율 내비게이션·공간 커버리지 테스트 항목에서 테스트 제품 중 최고점을 획득, 국제적으로 성능을 인정 받았다는 점이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진로봇 아이클레보는 2011년 독일 소비자테스트매거진에서 전세계 로봇청소기 부문에서 1위 선정에 이어, 올해 초 독일 로보터자우거 리뷰 사이트에서도 가장 우수한 로봇청소기로 선정된 바 있다.
유진로봇 김영재 상무는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국제표준은 국내 및 해외의 소비자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아이클레보 제품이 국제 성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 2008년 3만대 정도이던 판매량이 지난해 10만 4000대를 돌파해 3.5배 정도 늘었다. 올 해 3분기까지 10만 9000대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선 상태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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