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그룹 일렉트로룩스(대표 키이스 맥로린, www.electrolux.com)가 가전 디자인 공모전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2014'의 출품작 중 상위 100개 작품을 발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2014'는 전 세계 디자인 학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공모전이다. 이번 대회는 '건강한 집 만들기(Creating Healthy Homes)'라는 타이틀 아래, 요리의 즐거움(Culinary Enjoyment), 섬유제품 관리(Fabric Care), 공기 정화(Air Purification)의 세 가지 세부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3개 국의 총 1,700여 명의 디자인 학도가 참가하였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은 온라인 투표와 일렉트로룩스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다음 단계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전 세계 1,700여 명의 참가자 중에는 한국 학생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공모전'에서는 매년 한국 학생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한국인 참가자 연재변 씨가 공기 정화 시스템 '숨쉬는 벽(Breathing Wall)'이라는 작품으로 최종 3위에 입상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수상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높은 참여율과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주목 받는 한국 학생들은 올해도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7명의 참가자가 상위 100개 작품을 선발하는 1단계를 통과한 것. 진출작에는 삼성디자인스쿨(SADI) 류시형씨의 세탁기와 런닝머신이 결합한 형태의 신개념 세탁기 휠(Wheel),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홍강표씨의 이동형 공기 청정기 팔로워(FOLLOWER),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수영의 교육형 공기 청정기 에어캣(Air Cat)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디자인 디렉터 토마스 요한슨(Thomas Johansson)은 "일렉트로룩스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학생들과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는 소비자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창출해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평가에서 선발된 참가자들은 다음 단계가 진행되기까지 아이디어 및 컨셉을 발전시킬 시간을 갖게 된다. 상위 100개 작품은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홈페이지(www.electroluxdesignla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회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일렉트로룩스 글로벌 디자인 센터에서의 6개월 간의 유급 인턴십 기회와 5,000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준우승자와 3위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유로와 2,000유로의 상금이 제공되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기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의 디자이너에게는 1,000유로의 상금이 전달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