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높아진 소비자 ‘귀높이’를 맞춰라…IT업계는 지금 ‘소리 전쟁’ 중

2014.07.25 가전 편집.취재팀 기자 :

IT업계의 '소리 전쟁'이 치열하다. 영화, 드라마에 이어 게임까지 고음질 콘텐츠가 대폭 증가하면서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이를 더욱 생생하게 즐기려는 소비자 니즈도 높아졌기 때문.

 

최근 각 콘텐츠 제작사들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고음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한 영화 '그래비티'는 다양한 위치에서 사운드를 포착하는 녹음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우주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더했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음질과 화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리마스터링'(remastering) 작업을 통해 울트라HD(UHD) 콘텐츠로 제작 중이다. 또한 MMORPG 게임 '테일즈위버'는 30중주 오케스트라 연주를 BGM으로 삽입해 게임의 재미를 높이는 등 각 분야별로 고음질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IT업계에서도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고음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소리 전쟁'에 동참하고 나섰다.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울트라HD TV부터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1W 스피커까지 적용한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높아진 '귀높이'를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울트라HD TV, 명품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으로 청(聽)의 즐거움 살리다
그 간 TV 시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 받던 항목은 시(視), 즉 '화질'이었다. 그러나 영화, 스포츠 등 TV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고음질 콘텐츠가 다양해지며 청(聽), '사운드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명품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울트라HD TV는 고화질의 즐거움과 감동을 고음질을 통해 더욱 배가시킴으로써 시와 청의 조화를 이룰 수 있어 TV 구매의 기준을 사운드 시스템으로 확대시키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LG전자의 'LG 울트라HD TV'(모델명: 84UB9800)는 울트라HD TV로는 처음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탑재되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harman/kardon) 기반의 울트라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TV 시청시 청(聽)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킨 제품이다. 하만/카돈은 60여년간 프리미엄 오디오를 개발해온 경험과 혁신적인 사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음향 전문기업으로 하만/카돈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 최강의 오디오 수준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이 제품은 5.2채널 120W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 균형 있는 음향과 넓은 재생 대역의 음질을 구현했으며 영화 모드, 스포츠 모드 등 콘텐츠의 특성에 맞는 화질과 음향으로 조정 가능한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고음질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영화 모드 선택 시 더욱 웅장한 효과음과 또렷한 대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스포츠 모드 선택 시에는 응원과 함성 소리를 경기장에서 감상하듯 생생한 음질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색채감과 시야각 걱정 없이 시청할 수 있는 IPS 패널과 총 6단계의 업스케일 기술을 적용, 다양한 콘텐츠를 '보는' 즐거움 역시 빠뜨리지 않았다.

 

스마트폰, 이어폰 없이 원음 그대로의 감동 전한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가장 중요한 화두 역시 화질이었다. 그 간 스마트폰의 화질은 끊임없이 발전해 그 차이를 사람의 눈으로 식별이 가능한지 논란이 일 정도로 좋아졌지만 화질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음질이 아쉬운 점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최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도 '듣는' 즐거움을 잡은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의 'G3'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하게 1W(와트) 스피커를 적용한 제품이다. 0.7W 스피커를 적용한 기존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소리 크기가 크고 선명해 고음질 콘텐츠들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스피커 사용시 기기가 뜨거워져서 생길 수 있는 단선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으로 온도를 인지하고 출력을 조절하는 부스트 앰프(스피커 출력 증폭 장치)도 추가됐다. 더불어 독자적인 튜닝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를 통해 100~120㏈까지 올라가는 큰 소리도 생생하게 녹음할 수 있어 콘서트 등을 녹화해 간직하기에도 제격이다.

 

휴대용 게임기, 저음 반사부 스피커로 게임 속에 빠지다
게임 효과음과 BGM의 음질이 좋아지면서 이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저음 반사부 스피커를 적용, 실제 같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휴대용 게임기가 주목 받고 있다.

 

 

엔비디아 '쉴드' 는 저음을 울리게 하는 방식의 스피커를 탑재해 각종 효과음과 BGM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웅장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어 게임 마니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쉴드는 게임뿐만 아니라 음악과 영화, 소셜 네트워크 등 안드로이드가 지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어 단순 휴대용 게임기를 넘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사운드카드, PC로도 실감나는 3D 사운드를 감상하자
PC를 통해 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운드카드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를 활용해 고음질 콘텐츠를 감상하려 해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사운드카드가 없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

 

 

제이웍스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라스터 오디지 RX'는 최대 7.1채널을 지원하는 PCI-E 방식의 사운드카드다. 106dB 신호대 잡음비와 최대 24bit/192kHz 그리고 스테레오 다이렉트 기능을 통해 고음질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사운드 채널 확장 기능인 CMSS 3D를 지원하고 있어 생동감 넘치는 3D 사운드 감상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Pitch Shift, Reverb, Chrous, ASIO 등을 지원하고 단축키 설정이 가능한 마이크 레벨 조절 기능을 통해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고음질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이를 더욱 생생하게 즐기려는 소비자 니즈도 높아졌다"며, "IT업계도 높아진 소비자들의 '귀높이'에 맞춰 고음질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운드 시스템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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