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3형 크기와 980그램(g)의 무게로 업계와 소비자에게 큰 주목을 받은 '그램 13'을 시작으로, 지난 달 14형의 크기를 갖추면서도 980g의 무게와 13.4mm의 두께를 실현한 '그램 14'에 이어 LG전자가 세 번째 그램시리즈 '그램 15'(모델명: 15Z950)를 정식 출시하며 초경량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한다.

그램 15는 생산성 작업에 최적화된 15.6형(39.6cm)의 대화면을 갖추면서도 무게는 1,390g을 실현했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15.6형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는 인증까지 받았다.

이 제품은 그램 시리즈만의 초경량 기술과 세련된 초슬림 디자인을 계승했다. 외형 커버는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도 좋다.

15.6형의 대화면으로 생산성 작업과 멀티미디어 활용에 최적화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장시간 사용시에도 눈의 피로가 덜하는 등 넓은 화면 특유의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9.4mm의 초슬림 베젤을 통해 화면 몰입감도 뛰어나다. 여기에 더해 그램 시리즈 최초로 숫자 전용 키패드를 탑재해 작업의 효율성도 높여준다.

이 외에도 '울프슨(Wolfson) 하이파이 오디오'를 탑재해 차별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며, 고밀도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10.5시간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대비 그래픽과 멀티태스킹 성능이 20% 이상 향상된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그램 15는 i3, i5, i7 등 탑재된 프로세서에 따라 각각 142만 원, 164만 원, 204만 원의 가격으로 선보이며,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샴페인 골드, 메탈 블랙 등 세 가지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담당 허재철 상무는 "기존 15인치 이상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져 데스크 노트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넓은 화면에 가벼운 무게까지 갖춘 그램 15는 학생들은 물론, 외근과 출장이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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