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www.acer.co.kr)가 단조로운 디자인의 노트북에 자사만의 디자인 패턴과 색상을 적용한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에이서는 성능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엇비슷해진 노트북 시장에 기능보다 우선시 되는 구매 요인을 '디자인'으로 규정하고 2015년 1사분기 신제품부터 에이서만의 디자인 패턴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크기·무게·두께 등 노트북의 전통적인 요소를 벗어나 패턴과 색상 등 디자인적인 요소를 노트북에 적용한 것.
▲ 텍스타일 패턴이 적용된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의 컬러 라인업
이러한 에이서의 전략은 결과로 나타났다. 텍스타일 패턴이 적용된 투인원 노트북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가 출시 한 달 만에 3차 물량까지 완판되었으며, 지난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에이서 4개 제품이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선정된 데 이어 5월 개최된 컴퓨텍스 D&I(Design and Innovation) 어워드에서 에이서 7개 제품이 수상작에 선정되는 등 에이서의 디자인 전략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에이서는 텍스타일 패턴 이외에도 파인 린넨(Pine Linen) 패턴/나노 임프린트 패턴/피보나치 도트(Fibonacci Dot) 패턴/지오메틱 화살 패턴 등 다양한 패턴 디자인을 자체 개발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 디자인은 미적 기능성도 제시한다. 남성 수트를 떠오르게 하는 텍스타일 패턴과 린넨 소재의 느낌을 표현한 파인 린넨 패턴은 각도와 빛에 따라 무늬가 변해 다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자칫 긁힘 등에 의한 상처와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더불어 에이서는 색상에도 다양함을 추구하고 있다.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는 레드/블루/화이트/그레이 등 4가지 컬러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울트라북 아스파이어 ES1 시리즈도 레드/블랙/화이트의 3가지 색상을 선보인 바 있다.
▲ 에이서 아스파이어 ES1 시리즈 컬러 라인업
에이서 디자인 부문 부회장인 세지 팽(Seji Peng)은 "에이서의 모든 제품은 아름답고 센세이셔널한 동시에 믿음이 갈 정도로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라며, "에이서는 아스파이어 E5-573에 적용된 텍스타일 패턴(textile-pattern)과 아스파이어 V3-574에 반영된 나노 임프린트(Nano Imprint) 패턴과 같은 에이서의 디자인에 대해 실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제작과정을 끊임없이 혁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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