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PC 사업부문을 보강으로 회계연도 4분기 흑자 수성

2016.05.30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레노버(www.lenovo.com/kr)가 2016년 3월 31일 마감된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내외부적인 요소들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레노버는 핵심 사업인 PC 사업부문을 보강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흑자 수성에 성공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9%가 하락한 미화 91억 달러를,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3% 감소한 미화 449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레노버는 조직 개편과 비용 구조의 개선을 통해 하반기에만 미화 6억9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4분기에는 세전 이익(PTI)을 전년대비 86% 증가한 미화 1억9천3백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연간 세전 손실은 미화 2억7천7백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4분기 순수익은 전년대비 80% 상승한 미화 1억8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레노버의 연 매출 총 이익은 미화 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하였으며 4 분기 매출 총 이익은 15% 감소한 미화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총 이익률은 연간 14.8%, 4 분기 16.6%를 기록했으며, 연간 영업 손실액은 미화 6천2백만 달러였다. 4분기의 영업 이익은 2억4천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 별 실적


PC와 윈도 태블릿을 포함한 PC 사업부(PCG)의 매출액은 62억 달러로,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20% 하락한 3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게이밍 및 투인원 등 신성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매출 실적 강화를 위해 합병으로 인한 이점을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분기 세전 이익률은 전 분기와 동일한 5%를 유지했다. 4분기 PC 출하량은 1천2백1십만 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4분기 20.2%, 연간 21%를 각각 기록했다. 전통 PC 및 투인원, 태블릿 등을 포함하는 전체 시장의 4분기 점유율은 레노버와 애플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레노버는 북미 시장에서 19%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등의 큰 강세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모토롤라 및 레노버 브랜드 모바일 폰, 안드로이드 태블릿 및 스마트 TV 등을 포함하는 모바일 사업부(MBG)의 경우, 4분기 매출 미화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폰 부문 실적은 미화 1천 9십만 달러로, 미화 6천 6백1십만 달러의 연간 스마트폰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6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5천 1백만 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달성했다. 태블릿 역시 전체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을 지속해 1천 1백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5.4%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4분기 전체 판매 실적 중 모토롤라 제품은 5백만 대 가까이 출하되어 레노버 모바일 사업부 총 매출액 중 미화 10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통합에 대한 노력이 아직 예상한 결실을 맺지 못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오픈 마켓으로 주력 채널을 전환하고, 고가 브랜드 중심의 전략을 펴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의 제품 전환 역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레노버는 모토롤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으며, 이러한 교훈을 조직 개편, 경영진 구성 및 비즈니스 접근방식에 적용하고 있다. 새롭게 선출된 2 명의 공동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전세계 나머지 지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시장이며, 레노버는 이동통신사 대신 오픈 마켓을 통한 영업 방향으로의 전환 노력을 계속하고, ZUK 브랜드를 통해 전 사업 과정에 걸친 경쟁력을 재건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신흥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국 시장 매출도 다시 회복시킬 예정이다.


씽크서버(ThinkServer)와 시스템x(System x) 브랜드 제품인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판매를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EBG)의 연간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73% 성장한 미화 4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에서 초대형 계약을 수주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 하락한 미화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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