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출시 이후 PC시장은 업그레이드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쿼드코어 기반의 전작과 달리 커피레이크는 헥사코어 (i5, i7에 한함) 기반으로 한차원 높은 성능을 구현해 특히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8세대 기반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이 멀티코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PC업그레이드를 부채질하는 요인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싱글코어에 특화된 예전의 게임들과 달리 최신 게임은 CPU에 설치된 멀티코어를 모두 사용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 보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을 위한 i3 프로세서를 비롯해 높은 성능으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i5 프로세서, 하드코어 게이밍이나 전문가용 S/W 구동을 위한 i7 프로세서로 출시되고 있으며 배수락이 헤제되어 쉽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는 K 프로세서가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걸맞는 부품들을 조합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커피레이크에 최적화된 메인보드와 각종 부품들이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롭게 시스템을 구성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다.
이번 시간에는 커피레이크 의 특징을 살펴보고 부품 구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를 위해 라인업 별 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코어수의 증가라 할 수 있다. 2코어와 4코어 기반의 프로세서로 출시되던 기존과 달리 6코어 인텔 코어 i5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4코어 인텔 코어 i3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도입했다. 또한 6코어 12쓰레드 기반의 최상위 i7 프로세서도 출시되었다.
특히 인텔 코어 i7-8700 프로세서는 인텔 터보 부스트 테크놀로지 2.0로 최대 4.6GHz 싱글 코어 속도를 보여주며 싱글스레드는 물론 멀티스레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시 최대 25% 높은 초당 프레임을 누릴 수 있는등 게임에 특화된 모습으로 3년 된 구형 기기와 비교했을 때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게이밍과 스트리밍, 녹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코어가 늘어난 것과 함께 L3캐시가 12MB로 늘어나 보다 유연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며 듀얼코어 DDR4 2666MHz를 지원해 여유롭게 고성능 메모리를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멀티코어로 변하는 게임 환경에서 헥사코어 기반의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더 부드러운 게이밍을 보장한다. 특히 GPU 의 의존이 절대적이었던 구형 게임들과 달리 최신 게임은 프로세서에 따른 프레임 차가 커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게이밍PC에서 커피레이크는 최상의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지원 S/W 나 게임등의 미비로 멀티코어 보다는 클럭이 높은 프로세서를 선호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게임이나 S/W 등에서 각각의 코어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어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프로세서에서 더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스팀 게임등의 경우 멀티코어에 최적화되어 있어 이 게임들을 즐기는 유저들은 특히 프로세서 선택에 신경을 쓰고 있다.
8세대 인텔코어 i3 프로세서는 3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10만원대 초반부터 20만원대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가장 저렴한 i3-8100 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i3를 사용하는 PC의 경우 가성비를 고려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기본적으로 멀티미디어나 오피스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부담없는 가격의 H310M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며 그래픽의 경우 게임 유무에 따라 내장 그래픽이나 GTX 1030/GTX 1050 2GB정도가 적당하다.
메모리는 추후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므로 4GB DDR4로 초기 구성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높은 체감성능을 구현하는 128GB SSD 가 적당하다.
파워 서플라이는 500W 정도로 구성 하더라도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50~70만원 사이의 비용에 상단의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
8세대 인텔코어 i5 프로세서는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4가지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가격대는 20만원 초반부터 20만원 후반대로 형성되여 현재 i5-8400 과 8500 의 가격차가 크지 않아 i5-8500 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버클럭을 즐기는 유저들을 중심으로 i5-8600K 의 수요도 꾸준하다.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모델답게 고급 부품을 사용하고 좀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B360M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가 적당하며 게이밍 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GTX 1050 이나 GTX 1060 등이 적합하다.
8GB 정도의 메모리 사용은 필수적이며 스토리지 또한 다양한 게임등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256GB 정도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파워 서플라이는 500W 로도 문제가 없지만 품질을 따질 필요가 있다. 저가형 보다는 80 Plus 인증을 받은 모델을 사용해야 안정적인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그래픽 카드 선택에 따라 가격차가 크지만 70~100만원 정도에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최상위 프로세서인 8세대 인텔코어 i7 은 2개의 모델로 출시되고 있으며 오버클럭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i7-8700K 가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30만원 중후반에서 40만원 초반대로 형성되어 있다.
오버클럭을 고려할 경우 반드시 Z370 메인보드를 구입해야 하며 발열 등으로 인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냉 보다는 수냉 쿨러 사용을 권장한다.
그래픽카드는 게임을 어느정도 품질로 즐기느냐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제품간 가격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사용 옵션등을 고려하면 된다. 상단에 언급된 모든 그래픽 카드는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등을 즐기는데 어려움은 없다.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또한 필수적이기 때문에 SATA 보다는 NVMe SSD 사용을 권장하며 용량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HDD + 옵테인 메모리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는 600W 이상급의 모델을 사용해야 하며 i5 와 같이 80 Plus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장 폭넓은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120만원대부터 200만원대 이상에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인텔에서는 퍼포먼스와 가격을 고려해 다양한 라인업의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유저들은 예산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늘어난 코어와 L3 캐시 등의 영향으로 기존 프로세서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구형PC를 사용하고 있거나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의 경우 충분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메모리와 그래픽카드도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PC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적기라 할 수 있다.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확연한 성능 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