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생활 패턴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외부 활동이나 단체 활동이 많았던 예전과 달리 거리두기가 활성화 되면서 가급적이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실내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약을 두고 있다.
실내에 밀집해 활동하는 직장이나 학교는 직격타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19가 안정세에 접어든 아직까지도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이 많으며 많은 학교에서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서서히 등교가 이루어 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PC를 이용해 수업이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데스크탑PC나 노트북, 태블릿PC등을 구입해 활용하고 있다.
태블릿PC 는 작은 화면크기와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노트북은 데스크탑PC 대비 높은 가격과 (동일 성능시) 작은 화면 크기로 인해 데스크탑PC를 구입하는 유저들이 많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만 하기위해 PC를 구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데스크탑 PC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전 출시된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으로 고성능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데스크탑PC를 이용해 E러닝을 하거나 게임, 영상편집 등의 작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어울리는 PC를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i3부터 i9 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다. 각각의 프로세서는 가격과 성능이 상이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10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3년 전 PC에 비해 게임 내 스트리밍 및 녹화 중 최대 초당 187프레임을 지원하고, 게임 플레이 중 최대 63% 더 많은 초당 프레임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영상 편집은 최고 12% 빨라졌고, 3년 전 PC에 비해서는 최고 15% 빨라졌다. 3년 전 PC에 비해 전체 시스템 성능은 최고 31% 향상됐다.
최신 무선 인터넷 규격인 802.110ax 와 블루투스 5.1이 통합된 인텔 Wi-Fi 6 기술을 지원해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으며 (지원 메인보드 사용에 한함) DDR4-2666MHz를 지원하던 이전세대 모델과 달리 DDR4-2933MHz를 지원해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썬더볼트 3 기술을 정식으로 지원해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HDR을 지원해 사실적인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인텔 UHD 630 내장 그래픽을 지원한다. HEVC 10 bit HW 디코딩과 HDCP 2.2 이상의 디스플레이 포토 지원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4K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클리어 비디오 기술을 지원해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강의 동영상을 보거나 윕캠등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습 등에 사용되는 PC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 다중 작업을 해야 하거나 E러닝 뿐만 아니라 고화질 동영상 등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PC를 구입해야 스트레스가 적다.
10세대 인텔코어 i5-10400 은 아직까지고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끌고 있는 i5-9400F를 대체하는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로 인강이나 가벼운 문서 작업은 물론 4K 동영상 감상 및 다양한 창을 한번에 띄어두는 멀티테스킹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작과 달리 6코어에 12스레드를 지원하며 65W TDP 와 4.3GHz 의 최대 클럭 지원으로 부족함 없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상위 모델과 달리 오버클럭을 고려하기 보다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프로세서로 H410 이나 저렴한 B46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해 전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GTX 1650 이나 RTX 570 그래픽, 8GB 이상의 메모리 정도로만 셋팅해도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작업이나 4K 동영상을 즐기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 가성비 PC를 만들고자 한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10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는 노멀 버전인 10700 과 배수락 해제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10700K 로 출시된다. 특히 두 개의 프로세서는 기본 클럭이 다르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10700K 가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10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는 E러닝 뿐만 아니라 FHD 해상도 영상편집이나 최신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작과 코어는 동일하지만 (8코어) 스레드는 2배 늘어난 16스레드를 지원한다. 9세대 i9 프로세서와 같은 구성으로 늘어난 스레드 만큼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12캐시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16MB 캐시를 지원하며 새로워진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 지원으로 최대 5.1GHz 의 높은 클럭 (10700K 기준) 으로 구동되어 게임이나 스트리밍 등에서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125W (10700K) 의 높은 TDP에 오버클럭을 기본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에 600W 이상의 파워 서플라이와 수냉 및 고급형 공냉 쿨러 사용이 필수적이며 오버클럭에 필수적인 Z4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그래픽의 경우 최소 RTX 2060 이상급으로 구성해야 게임이나 영상편집 등의 작업에서 쾌적한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메모리는 최소 16GB 정도는 사용해야 하며 SSD 도 500GB 이상의 NVMe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러닝용 PC지만 최상의 퍼포먼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10세대 인텔코어 i9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전작을 압도하는 10코어 20스레드 기반의 최고급형 프로세서로 특히 게이밍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L3 캐시는 20MB 하위 제품과 차이를 보이며 최대 클럭도 5.3GHz 로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QHD 나 4K 게임을 즐기는 유저나 4K 영상편집등을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프로세서로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최상위 스펙의 PC를 구성하는데 사용되는 만큼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10900 보다는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10900K 사용을 권한다. 물론 두 제품간 가격차가 크긴 하지만 이정도 급의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크게 가격에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픽카드는 RTX 2080 Ti 나 출시 예정인 RTX 3000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메모리는 최소 32GB 이상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1TB 이상의 SSD를 사용하거나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해 속도와 저장공간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Z490 메인보드는 필수적이며 저가형 보다는 안정적인 오버클럭을 위해 전원부가 튼실한 고급형 구입을 권한다. 여기에 열이 많은 프로세서 특성상 쿨러에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케이스도 넉넉한 공간과 통풍을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IT 시장도 분주하게 재편성 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각의 제조사는 E러닝 이나 재택근무 등에 특화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단순히 E러닝만을 위한 디바이스를 선택한다면 태블릿PC나 노트북 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만 높은 수준의 고성능 작업에서는 10세대 인텔코어 기반의 데스크탑PC 사용이 훨씬 편하다.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미래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전작대비 강력해진 성능으로 E러닝은 물론 게임이나 영상편집 등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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