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아이폰4S 정면 공격…가처분 소송 제기
삼성전자가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4S' 가 발표된지 불과 15시간만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판매 금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10월 5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대상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과 특허 공방전을 펼치고 있던 삼성이 이번 아이폰4S가 발표되자마자 주요 타겟으로 삼고 본격적인 대반격에 나선 것.
▲ 애플의 아이폰4S
삼성전자의 제소 내용은 WCDMA 통신표준에 관한 특허 프랑스 2건과 이탈리아 2건으로,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기술이며, 삼성전자는 아이폰 신제품이 이를 심각하게 침해했기 때문에 판매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등 핵심 사업이 보유한 특허자산에 대한 무임승차(Free Riding)를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며, 추가 검토를 거쳐 가처분 소송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제소한 통신표준 관련 특허는 ▲전송할 데이터 형식을 안전하게 미리 알려주는 기술(프랑스, 이탈리아 공통), ▲데이터 전송 에러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복원하는 기술(프랑스), ▲전송 데이터의 양이 적으면 묶어서 부호화 하는 기술(이탈리아)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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