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4대 정도의 노트북을 사용하였다. 주로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용도로 사용했으며 각종 오피스 작업이나 간단한 게임, 멀티미디어 등도 즐기곤 했다.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깐깐하게 따지기를 좋아하는 필자는 어떤 기준으로 노트북을 구입했을까?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유저가 있을 것이고 무조건 싼 것을 찾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구입기준이 있지만 필자가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휴대성이다. 집이나 회사에서 고사양의 데스크탑 PC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은 휴대성을 우선시하여 선택하곤 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HASEE Q100P는 이런 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10.6인치의 LCD에 1.5Kg 정도의 가벼운 무게, 무선랜 등 이동성이 강화된 제품이라는 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휴대성만 강화되고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지 경우 12.1인치와 10인치 이하 모델들과 경쟁하는 것이 힘겨울 것이라 보여진다.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파악해 보고 서브 노트북 및 미니 노트북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Hasee Q100P |
CPU |
Intel? Pentium M 도선 (1.3 GHz) @ L2캐시 2MB |
메모리 | 1GB (333MHz) DDR SDRAM (MAX. 2GB) |
HDD | 120GB |
ODD | DVD Combo Drive (QSI CDRW/DVD UBW-241) |
디스플레이 | 10.6" WXGA LCD |
VGA | Intel? Extreme Graphics 2 |
사운드 | AC97 Audio Contrroller |
NETWORK | 802.11g MiniPCI Wireless Network Adapter RealTek RTL8139 Family PCI-E Fast Ethernet NIC |
입력장치 | 83Key, 터치패드 |
포트 | USB 2.0 x 2, D-SUB, 오디오, RJ45, RJ11, Multi Card Slot, PCMCIA Card Slot, IEEE1394 |
배터리 | 6Cell 리튬이온 배터리 |
크기 | 266 x 202 x 31mm |
무게 | 1.5Kg (ODD, 배터리 장착시) |
OS | Free DOS |
보증기간 | 1년 무상 서비스 지원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의 모습으로 다른 HASEE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악세사리만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글 사용설명서를 기본 제공하며 각종 드라이버가 내장되어 있는 CD를 기본 제공하여 FREE DOS를 지원하지만 어렵지 않게 기기를 셋팅할 수 있다.)
266 x 202 x 31mm의 크기와 1.5Kg의 무게로 구성되어 휴대성에서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손으로 들어 보아도 무겁다는 느낌은 별로 받을 수 없었으며 파우치만 하나 구입한다면 사무용 가방에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회사원이나 대학생들에게는 무척 좋은 선택이 되리라 보여진다. (OEM모델인 삼보 제품을 3달 정도 사용해본 적이 있다. 가볍기 때문에 노트북을 가지고 이동할 경우 무척 만족스러웠다.)
기기의 상판부 및 바닥면은 산뜻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너무 단순하지 않나 생각된다. 하지만 LCD나 키패드의 내부 디자인은 무척 인상적이 화이트 컬러로 기기 자체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상당히 선호하리라 생각된다. (차라리 상판부도 내부와 같이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게 구성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10.6인치 와이드 LCD를 채용 하였으며 1280 x 768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좁거나 작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예상한 대로 선명도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시야각도 그다지 넓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작업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사진과 같이 래치가 장착되어 있지만 않지만 노트북을 거꾸로 들고 흔들어도 LCD가 열리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12.1인치 제품들과 비교하여 키피치가 그다지 좁지 않으며 팜래스트도 비교적 넓기 때문에 타이핑을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10인치 이하의 미니 노트북의 경우 휴대성에는 최적화 되어 있지만 키보드가 작아 타이핑을 하는 것이 무척 신경쓰였던 기억이 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빠른 타이핑이 가능한 키패드가 아닐까 생각된다.)
상단에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전원버튼 및 Windows Media Player 실행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전원 및 무선랜, HDD, 배터리 충전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좌측에는 무선랜 설정 스위치가 부착되어 필요에 따라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PCMCIA슬롯을 비롯하여 UBW-241 Combo Drive 및 네트웍 단자, IEEE1394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CD-R 24X / CD-RW 24X, / CD 24x / DVD 8X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오디오 단자 및 멀티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USB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단자가 2개 뿐이라 약간의 불편함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서브 노트북인 만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단에는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으며 팬이 설치되어 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힐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메모리나 HDD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키보드 부분을 분해해야 한다. 기기 조작이 서툰 유저라면 AS센터를 방문해야 할 것 같다.)
@ 배터리 지속시간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슬라이드 쇼를 무한번복해 본 결과 총 3시간 15분 동안 기기 사용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터리 성능이 강화된 제품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정도 시간이라면 큰 불편없이 사용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12.인치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와이드 제품이라 세로의 길이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가로 길이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께는 거의 비슷하다.)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의 크기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노트북과 함께 휴대시 별다른 부담은 없으리라 보여진다. (설치CD에는 XP용 드라이버가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느정도의 성능이 구현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기기에 탑재된 CPU는 Intel? Pentium M (1.1 GHz)으로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데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휴대성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제품이니 만큼 고사양의 노트북들만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
(이 제품에서 주로 사용하게될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멀티미디어 기능 사용에 불편만 없으면 될 것 같다.) 테스트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Free DOS가 탑재되어 Windows XP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1GB의 메모리를 기본 지원하는 것이 눈에뛰며 Pentium M Processor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듀얼 모니터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120GB HDD내장, COMBO Drive등이 내장되어 휴대용 기기로써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좌우 시야각은 상단의 사진과 같이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상하 시야각은 다른 대부분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반전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5도 각도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기 바란다.)
최신 CPU가 탑재된 제품과는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DVD TEST를 진행하였다. 예상했던 것과 같이 끊어짐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LCD가 선명하기 때문에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이동중 동영상을 감상하는 기기로 무척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1GB의 메모리를 장착했지만 버벅임은 느껴진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줄 정도는 아니며 1280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작업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스키드러쉬와 스페셜포스를 테스트 해 보았다. 두 게임 모두 버벅임이 느껴지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픽 설정을 통해 어느정도 커버는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을 진행할 수 는 있지만 게임용으로 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
에버라텍 1000을 사용한 경험이 있어 리뷰를 진행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동안 고사양의 제품들을 주로 테스트 해서 그런지 성능 부분에서는 큰 만족을 느끼지 못했지만 휴대성은 무척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12.1인치와 최근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 UMPC의 중간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한 제품으로 12.1인치의 아쉬웠던 휴대성과 UMPC의 부족한 성능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사무용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인데 반해 키보드가 크기 때문에 타이핑은 무척 편하다. 외부에서 오피스 작업을 하는 유저들이라면 무척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상단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동이 잦은 회사원이나 대학생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모델이다.)
하지만 좀더 성능을 높였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은 있다. 미니노트북이나 UMPC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휴대성에 강력한 성능까지 원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키기는 힘드리라 생각된다.
Hasee 제품답게 가격이 상당히 좋다. 노트북을 집에서 사용하거나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고자 하는 유저라면 구입을 말리고 싶다. 하지만 휴대성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 유저들이라면 무척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