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저가형 노트북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노트북 리뷰를 처음 시작했던 1년 전만 해도 제품을 출시하는 제조사를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일일이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의 발전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노트북 제조사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높은 판매량으로 국내 노트북 시장에 확실히 자리매김 한 MEGABOOK에서 신제품을 출시하였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컬러플한 디자인이 무척 매력적이며 AMD의 듀얼코어 CPU, HDMI, 지문인식센서 장착 등이 눈에 뛰는 제품으로 가격도 기존 제품들과 같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색상이 참으로 고운 노트북이다. 리뷰를 통해 기기의 디자인 및 성능에 대해 보다 디테일 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명 | MEGABOOK PR210X YA Edition |
COLOR |
Denim Blue, Wasabi Green, Coral Pink, Alloy Black |
CPU | AMD Athlon 64 X2 Dual Core TK-55 1.8GHz |
그래픽 | ATI Radeon Xpress 1270 |
메모리 | 2GB DDR2 |
디스플레이 | 12.1인치 Glare Wide Display (1280 x 800) |
HDD | 2.5인치 S-ATA 120GB (5400rpm) |
ODD | DVD Multi (GSA-T20N) |
OS | Free DOS |
크기 | 303 x 231.5 x 16-29.5mm |
무게 | 1.95Kg |
배터리 | 8 Cell 리튬이온 배터리 |
LAN |
무선랜 (802.11 b/g), 유선랜 (10/100 LAN) 지원, 모뎀 지원 |
블루투스 | 지원 |
사운드 |
SoundBlaster compatible |
단자부 | USB x 3, 오디오, RJ45, RJ11, HDMI, D-SUB |
슬롯부 | Multi Card Slot, EXPRESS Slot |
웹캠 | 1.3M 웹캠 지원 |
지문인식센서 | 지원 |
악세사리 | 퀵메뉴얼, 설치CD, 전원어뎁터, 크리닝 천, 마우스, 케이스, 파우치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의 모습으로 악세사리가 무척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드케이스 이외에도 파우치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어뎁터, 마우스 설치 CD 등이 기본 제공되고 있다. (사진과 같이 노트북과 동일한 색상의 파우치와 마우스가 제공되며 핑크나 그린 컬러도 동일한 색상의 악세사리가 제공되고 있다.)
@ 노트북은 더 이상 특정계층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노트북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데스크탑을 맞먹는 성능이 구현되기 때문에 공간활용성 및 이동성을 위해 노트북을 구매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흔히 볼 수 있는 블랙이나 실버 계열의 컬러에서 벗어나 사진과 같이 화려한 색상으로 제품을 출시하여 컬러플한 제품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상단에 설명드린 3가지 컬러 이외에도 블랙 컬러의 제품도 출시되어 화려함보다는 블랙의 중후함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제품을 선택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Denim Blue, Wasabi Green, Coral Pink, Alloy Black 다양한 색상의 제품중 선택할 수 있다.)
303 x 231.5 x 16-29.5mm 의 크기와 1.95Kg의 무게로 휴대성에 있어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휴대성을 극대화 한 제품들의 경우 이 제품보다 작고 가볍지만 훨씬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큰 불만은 없다.)
다지인은 기존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신경 쓴 것이 느껴진다. 그동안 출시된 몇몇 MEGABOOK 제품들의 경우 너무 심플하여 아쉬움이 크곤했는데 PR210X의 경우 색상도 상당히 화려할 뿐만 아니라 상판부, 키보드 등이 무척 눈에 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12.1인치 Glare Wide Display를 탑재하여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선명한 편이다. 작업반경 (상하좌우 30도)에서는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느낄 수 없었으며 1280 x 800 해상도를 지원하여 좁다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았다. 상단에는 사진과 같이 1.3M 웹캠이 설치되어 화상화의나 메신져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도 부착되어 보다 편리하게 웹캠을 이용할 수 있다.
키패드 부분의 모습으로 상당히 심플하고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 컬러의 키보드가 무척 인상적이다. 때를 타기 때문에 싫어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필자는 깔끔해 보이기 때문에 별다른 불만이 없다.) 키보드의 키피치도 좁지 않아 타이핑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쫀득쫀득한 맛이 느껴져 손가락에 무리도 별로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부에는 무선랜을 비롯한 각종 바로가기 설정 버튼 및 전원버튼,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 스피커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부의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중앙에 설치된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동 가격대의 제품의 경우 지문인식센서는 거의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큰 매리트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 우측면에는 BBD (Better by Design) 라벨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개별적인 방식의 스티커가 아닌 프로세서와 그래픽 솔루션, 그리고 무선 솔루션을 하나로 묶어 통일화되고 일관적인 라벨을 제공한다.) AMD는 사용자가 노트북을 선택할 때 이 BBD로고로서 넓은 선택폭속에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더불어 BBD로고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오디오 단자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디케이터를 통해 전원이나 배터리, 무선랜 (블루투스), HDD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이다. 사진과 같이 ODD의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이 ODD의 사용이 적은 유저들의 경우 분리하여 휴대성을 강화할 수 있다. 상단에는 USB단자 및 LAN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D-SUB를 지원하여 외부 모니터와의 연결도 상당히 간편하다. (또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GSA-T20N : WRITE-CD 24X, DVD±R 8X, DVD±R DL 4X / REWRITE-CD 24X, DVD-RW 6X, DVD+RW 8X, DVD-RAM 5X / READ-CD 24x, DVD 8X
기기 좌측면의 모습이다. 최신제품 답게 Express 슬롯이 설치되어 있으며 멀티카드 리더가 부착되어 데이터 백업도 상당히 간편하다. 중앙에는 2개의 USB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총 3개) 모뎀단자, 전원입력 단자, 통풍구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에 설치된 단자를 주목해 주기 바란다. D-SUB 이외에도 사진과 같이 HDMI를 기본 지원하여 최신 디스플레이 와의 연결을 통한 퀄리티 높은 사운드와 영상의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HDMI는 간편한 연결방식 이외에도 퀄리티 높은 영상을 제공하는 단자로 주로 100만원 이상의 고급형 제품들에 장착되는 단자이다. 이부분 또한 동급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PR210X 만의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 뒷면의 모습으로 착탈식 배터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고정레버가 설치되어 있으며 4800mAh의 배터리 용량으로 외부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커버를 분리하는 것이 상당히 손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칩셋은 히트파이프가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3시간 정도 기기를 사용한 후 바닥면을 만져 보았는데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2개의 메모리 슬롯, HDD가 장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HDD나 메모리의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간편하리라 예상된다.)
컬러플한 기기의 외관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기기를 테스트 하는 동안 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이번에는 얼마만큼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기의 성능 만큼이나 다양한 부가기능이 무척 매력적인 제품으로 HDMI 나 지문인식 센서 등의 테스트에 기대가 크다.)
@ FREE DOS를 탑재한 제품으로 테스트를 위해 MS Windows Professional SP2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 테스트를 진행한 제품은 1GB가 탑재된 샘플 제품이다. 실 판매 모델에는 2GB의 메인 메모리가 탑재되어 테스트 결과보다 뛰어난 퍼포먼스의 구현이 가능하다.
장치관리자에서 확인할 수 있듯 AMD의 듀얼코어 CPU 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GB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에 메모리를 할당하여 896MB로 표시된다.) 그래픽은 ATI의 Xpress 1270을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듀얼모니터도 원할하게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제품에 들어있는 설치 CD에는 Vista용 드라이버만 내장되어 글로벌 사이트에서 XP용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였다. 추후 제품이 출시될 때는 XP용 드라이버도 CD에 동봉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Vista OS에서도 충분히 구동가능한 사양이지만 XP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보여진다.)
667X 등과 마찬가지로 웹캠이 부착되어 있어 화상 채팅이나 메신져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캠코더와 비교한다면 퀄리티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간단한 UCC제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는 크리라 생각된다.)
사진과 같이 무선랜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에 사용된 Jabra BT620S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패스키를 입력하여 손쉽게 페어링과정을 마칠 수 있다. (블루투스 역시 동가격대 제품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능인데 기본 지원하여 무척 만족스럽다.)
보안기능 강화를 위해 지문인식 센서를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버 및 Protector Suite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사진과 같이 손쉽게 지문을 등록하여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Turion TL-50을 탑재한 제품과 비교 볼때 전체적으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MARK는 2000 점도 높으며 CrystalMark의 경우 10000점 이상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픽 스코어가 약간 아쉽긴 하지만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HDMI 단자가 부착된 제품이기 때문에 와부 영상기기와 연결하여 DVD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HDMI 케이블을 이용하여 노트북과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상단의 사진과 같이 듀얼 모니터로 인식하여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단자와 달리 별도의 사운드 연결을 할 필요가 없다. HDMI는 영상과 사운드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케이블 연결작업 없이 퀄리티 높은 사운드와 영상을 즐길 수 있다.)
ATI의 Control Center에서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해 보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LG의 HDTV를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FULL HDTV의 해상도인 1920 x 1080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DVD Title인 SE7EN을 시청해 보았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별다른 문제없이 영상 및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듀얼모니터로 동작하기 때문에 영화를 감상하며 노트북으로 다른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
3DMARK05를 통해 그래픽 칩셋의 3D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일반적인 내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한 제품의 경우 5-600 정도의 스코어로 일부 온라인 게임의 경우 버벅임이 느껴지는데 Xpress 1270의 경우 1000점에 육박하는 점수로 왠만한 온라인 게임은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데스크탑 PC 나 게임용 노트북과 비교해서는 부족한 스코어지만 내장 그래픽 칩셋 보다는 훨씬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각종 게임을 테스트 해 보았다. 확실히 내장 그래픽 칩셋의 제품들에 비해 움직임이 부드러운 것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별다른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다. (고사양의 3D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힘에겨울지 모르지만 스키드 러쉬나 스페셜 포스같은 3D온라인 게임을 진행할 경우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
포토샵이 부드럽게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사진편집 작업의 경우 별다른 버벅임도 느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LCD의 퀄리티가 뛰어나기 때문에 작업을 진행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57초가 소요되어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하지만 다른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VISTA OS를 사용한 상태에서의 테스트 이기 때문에 절대수치라고 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화려한 컬러로 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제품이었다. (실제 제품 구입문의를 하는 분이 있을 정도로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블랙 컬러의 노트북에 다소 싫증을 느낀 유저라면 이 제품이 큰 활력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기능이 가장 인상적인 제품이었다. 100만원 미만의 제품이지만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지문인식 센서등이 기본 제공되어 그 어떤 노트북 보다 활용도가 크리라 생각되며 HDMI 단자의 기본 지원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연결을 통한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이 무척 손쉬운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듀얼코어 CPU와 1GB의 메모리, Xpress 1270 그래픽 탑재로 일반적인 프로그램 사용시 쾌적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른 MEGABOOK과 마찬가지로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좀더 작고 가볍게 제작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12.1인치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은 필수적으로 휴대성을 고려하게 되는데 PR210X의 경우 2Kg에 육박하는 무게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출시된 다른 MEGABOOK 처럼 이 제품 또한 큰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컬러플한 외관과 다양한 부가기능은 먼가 색다른 노트북을 찾는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