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이 관심분야가 PC에서 디지털 기기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PC관련 잡지조차도 디지털 기기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 필자만 하더라도 PC업그레이드 한 지가 2년이 넘어간다. 인터넷 잘되고 동영상, 포토샵만 쌩쌩 돌아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져 버렸다.)
디지털 기기가 활성화 되면서부터 관련 악세사리들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외장 배터리팩이 큰 인기를 끌 고 있으며 스피커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들을 위해 휴대용 스피커도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제닉스의 MCUBE 스피커 또한 이런 시대의 조류를 타고 나타난 제품이다. 사진만 봐서는 휴대용이라 말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 하겠지만 필자는 당당히 휴대용 스피커라 말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차차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얼마나 사용이 편리한지, 사운드는 퀄리티는 좋은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삼각형 | 사각형 | |
모델명 | 제닉스 뮤직큐브 M | |
임피던스 | 1W | |
출력 | 1W x 2 (Stereo) | |
재질 | PP재질 (폴리프로필렌) | |
크기 | 90 x 90 x 90mm (스피커) 92 x 92 x 55mm (박스) |
80 x 80 x 80mm (스피커) 160 x 160 x 45mm (박스) |
무게 | 350g | 350g |
단자부 | 3.5파이 이어폰 단자 |
왜 휴대용 스피커인가? 상단의 사진만 봐도 손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PP재질 (폴리프로필렌) 을 사용하여 스피커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들에 비해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휴대가 무척 간편하다. (PP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MDF인클로져에 비해 사운드의 무게감이 덜하긴 하겟지만 이 제품의 컨셉은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이라는 것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박스를 개봉한 모습으로 2개의 스피커가 가지런히 포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도 접을 수 있는 스피커가 출시되곤 했지만 MCUBE와 같이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은 아니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라 말하고 싶다.) @ 조립 또한 무척 간단하다. 유치원 애들도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 1W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스피커와 같이 앰프를 내장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운드가 다소 빈약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무전원으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만큼 장점도 많은 제품이라 생각된다.
디자인 또한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책상에 별다른 공간을 차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아오던 MDF마감의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적인 요소까지 생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각형 제품의 모습으로 삼각형 제품과 제원은 다르지 않다. (제품의 크기만 다를 뿐 동일한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과 같이 3.5파이 이어폰 단자만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디지털 기기가 3.5파이 단자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호환에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되며 외부전원 없이도 기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테스트 라고는 하지만 디테일하게 음질을 테스트 하지는 않았다. 만원을 넘지 않는 제품에서 음질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넌센스라 생각했기 때문에..)
우선 활용도가 가장 크리라 생각되는 노트북과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오디오 플레이어의 볼륨과 메인 볼륨을 최대로 올리면 앰프의 부재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소리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무실 전체를 채울 정도로 컷다.) 노이즈도 예상외로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닛의 크기 때문일까? 노트북 스피커 보다는 사운드가 만족스럽다. 스피커를 강화한 몇몇 노트북을 제외한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MP3P, 핸드폰, 전자사전, PMP 등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과는 달리 소리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무엇보다 연결이 무척 간편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미니 스피커는 외부전원을 필요로 한다. 이 제품은 외부전원을 사용할 필요없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운드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꼭 사운드만을 고려하여 제품을 출시할 필요는 없다. (지인들 중 절반 이상은 소리만 나오면 만족하는 사람들이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보면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만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이 스피커 시장이라 생각한다.)
앰프를 내장한 제품이 아니고 MDF인클로져 등을 사용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운드에 있어서의 약점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사운드를 위해 인클로져를 바꾸고 앰프를 장착한다면 이 제품의 메인 컨셉이라 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 형성과 휴대성의 장점이 없어지게 된다.) 데스크탑용으로 이 제품을 구입한다면 말리고 싶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휴대용 기기에 사용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결이 간편하며 접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도 무척 뛰어나다.)
아버지는 필요한 전자제품이 있을 경우 사오라는 말씀을 안하시고 은근슬쩍 필자를 떠보곤 하신다. 얼마전 MP3P를 하나 사드렸는데 스피커가 없어 불편하다는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난다. 이 제품을 구입해 드린다면 좋아 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