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사다난 했던 2007년도 끝자락에 와 있다. PMP, MP3P, 노트북 등의 디지털 제품들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한해였으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상당히 많아 필자를 무척 즐겁게 해 주었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리뷰의 경우 다소 까다롭긴 하지만 먼가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선호하는 편이다.) 노트북 분야의 경우 산타로사 플랫폼이 가장 눈에 뛰는 변화였다. 산타로사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제품들이 출시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EGABOOK EX600X YA Edition은 산타로사 플랫폼의 노트북으로 MEGABOOK 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가격대비 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코어2 듀오 T7250과 2GB의 메인 메모리 8400M G의 그래픽 칩섹 탑재로 강력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100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충분히 매리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기의 스펙을 보면 결코 보급형 제품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MEGABOOK EX600X YA Edition |
프로세서 |
Intel? Core™ 2 Duo Processor T7250 (2.0 GHz) |
운영체제 |
Free Dos (Vista 최적화) |
칩셋 | Mobile™ Intel? 965PM |
메인 메모리 | 2GB (667MHz) DDR2 SDRAM |
하드 디스크 | 160GB S-ATA (5400rpm) |
VGA |
NVIDIA Geforce 8400M G |
디스플레이 | 15.4인치 WXGA TFT LCD (1280 x 800) ACV |
컬러 | Burgundy Red (019KR) / Midnight Blue (022KR) |
네트워크 |
Intel PRO/Wireless 3945ABG Network Connection |
ODD |
Optiarc DVD RW AD-7530B |
포인팅 디바이스 | 터치패드 |
블루투스 | Bluetooth 지원 (Ver 2.0+EDR) |
카메라 | 1.3M Cmos 웹캠 내장 |
오디오 | Realtek High Definition |
단자/슬롯부 | PCMCIA Slot, Multi Card Slot, S-Video, D-SUB, Audio, RJ45, RJ11, 4 x USB, IEEE1394 |
배터리 |
6Cell 리튬이온 배터리 (4800mAh) |
크기 |
358 x 259 x 27-33mm |
무게 | 약 2.75kg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의 모습으로 다양한 악세사리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전원어뎁터 및 사용설명서 뿐만 아니라 전용가방, 마우스, 크리닝 천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58 x 259 x 27-33mm 의 크기와 2.75Kg의 무게로 휴대성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5.4인치 제품으로 덩치가 상당하다. 하지만 기기의 성능 중심으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휴대성을 단점으로 지적 하고 싶진 않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아노 + 진주펄 코팅이 눈에 뛰며 컬러플한 색상 또한 기존 노트북에서 느낄 수 없었던 산뜻함을 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크지 않다. 특히 키보드 상단 및 팜래스트 부분의 디자인에 좀더 신경썻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5.4인치 ACV WXGA LCD를 탑재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선명도는 무척 뛰어난 편이며 시야각이 다소 느껴지기는 하지만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15.4인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28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멀티테스킹 작업시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상단에는 1.3M 웹캠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에 마이크 까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손쉽게 화상 프리젠테이션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웹캠의 퀄리티는 테스트 부분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키보드 부분의 모습으로 NUM 키보드까지 장착되어 상당히 편리하게 오피스 및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NUM 키패드가 부착되어 다소 키피치가 좁아 지기는 했지만 타이핑을 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키압도 적당하며 무엇보다 구분감이 명확하여 고속의 타이핑에 전혀 문제가 없다.
좌측 상단에는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한 다양한 설정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일, 인터넷, 무선랜/블루투스 설정 버튼 등이 부착되어 있다.) 양 측면에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 하단에 일괄적으로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기기의 작동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 음악 파일을 이용하여 스피커의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무엇보다 명료한 고음부 처리가 인상적이었으며 어느정도 저음도 느낄 수 있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능으로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헤드폰/마이크/라인 등의 오디오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간편한 데이터 백업을 위해 멀티카드 리더기를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듀얼레이어를 지원하는 Optiarc DVD RW AD-7530B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개의 USB단자 및 네트웍 단자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PCMCIA Slot이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외부 영상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D-SUB 및 S-VIDEO단자를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전원 및 IEEE1394단자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6Cell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통풍구 및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켄싱턴 락 홀이 좌측면과 후면부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아무래도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을 경우 후면의 켄싱턴 락 홀을 가리기 때문에 추가로 측면에 설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고성능 상태에서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한 결과 1시간 52분 동안 재생된 후 10% 배터리를 남기고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HDD 및 메모리의 교체가 간편하도록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히트파이프를 통해 칩셋의 열을 발산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12.1인치 제품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상당한 크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다양한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마우스가 무척 마음에 든다. 유선 마우스의 경우 케이블관리가 상당히 힘든데 바닥면을 이용하여 손쉽게 케이블을 감을 수 있기 때문에 이동시 케이블이 걸리적 거릴 일은 없을 듯 하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성에 대해 설펴보았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악세사리도 다양한 편이며 스펙또한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체감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장치관리자를 살펴보면 스펙과 같이 모든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댱연히 듀얼 모니터는 지원되며 평균 4.3의 체험지수로 동 가격대 제품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FREE DOS를 채용하여 별도로 Windows Vista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기본 지원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DVD Solution 4를 제공하여 DVD 감상 및 디스크 레코딩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노트북을 컨트롤 하기 위한 System Control Manager, 노트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NIS 2007 등을 기본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웹캠의 화질을 확인해 보았다. 적정 광량만 보장되면 전혀 버벅임이 없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아쉽게도 화질은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니다. (일반적인 130만 화소 웹캠과 대동소이 하다.) 기본 제공되는 AceoCap을 이용하여 영상 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화면 캡쳐 및 동영상 레코딩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는것은 매리트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블루투스 기능이 원할히 실행 되는지 확인해 보았다. 삼성의 블루투스 스피커 BS300과의 연결 모습으로 기기를 정상적으로 인식했으며 페어링 과정을 거친 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별도의 드라이버도 설치할 필요가 없이 자동 실행된다.)
15.4인치 제품은 LCD가 크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경우 유리한 점이 많다. 상단의 사진은 샘플 DVD를 실행한 모습으로 서브 노트북들에 비해 시각적인 만족감이 훨씬 컷으며 사운드 또한 무척 만족스러웠다. (당연한 예기일지는 모르지만 멀티테스킹 시에도 버벅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2GB 메모리 지원으로 전혀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색표현력도 좋아 작업을 진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해상도의 아쉬움이 컷다.)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32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급형 제품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로딩속도라 말씀드릴 수 있다.
PCMARK05와 CrystalMark를 테스트 한 모습으로 기존 보급형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보급형 메가북 제품에 비해 30% 이상의 성능향상이 있는 제품이다.) 특별히 부족한 부분이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리라 예측된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사진과 같이 1024 해상도에서 2000점에 가까운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드코어 3D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지만 일반적인 3D게임이나 온라인 3D게임정도는 무리없이 실행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스키드러쉬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이다. 풀옵션으로 게임을 실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은 것이 무척 만족스러우며 보급형 제품들의 경우 게임을 끝낸 후에도 딜레이가 발생하곤 했는데 EX600X는 그런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페셜포스를 테스트 하기에는 3D성능이 뛰어난 제품이기 때문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AVA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풀옵션에서는 게임 진행 진행이 불가능 했지만 텍스쳐 해상도나 캐릭터 디테일을 보통 으로 설정할 경우 무리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아주 부드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 정도의 성능은 보장하여 충분히 AVA를 즐길 수 있었다.)
최근 Vista OS 의 서비스팩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ME 버전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참 인기가 없는 OS가 되 버렸는데 이번 서비스팩을 계기로 사랑받는 OS로 거듭나길 바래본다. 그럼 왜 비스타가 저평가 되고 있을까? 필자는 다소 답답한 속도에 무게를 두고 싶다. (테스트 했던 보급형 노트북에 비스타 OS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속이 타곤 했다.)
리뷰를 진행했던 EX600는 참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노트북이라 평가하고 싶다. 윈도우 비스타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 햇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으며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 또한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었던 제품이다. (고사양의 CPU와 2GB의 기본메모리, 그래픽 칩셋의 영향이 크다.) 또한 DVD RW를 비롯하여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완벽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기가 지원하는 해상도는 상당히 아쉬우며 (1280 해상도는 15.4인치 제품에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좀더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설계되지 않은것도 소비자의 구입을 망설이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장단점이 존재하는 제품이지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비용대비 성능이 무척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보급형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다 고사양의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