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가 디지털 디바이스의 주류로 떠올랐다. 데스크탑 PC 에서만 가능하던 일을 이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성 까지 가미된 모델들이 더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휴대성과 성능만을 고려하다 보니 저장 공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데이터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반해 별도의 HDD를 장착할 수 없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의 경우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USB 메모리나 MicroSD 카드 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또한 촬영한 사진이나 주소록, 문자 등을 백업해야 할 경우 일일이 PC와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중요 데이터 관리에 허술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은 최대 2TB 의 대용량 지원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손쉽게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외장 하드로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일반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백업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이 더해져 다용도로 외장 하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외장하드와 비교해 어떤점이 다른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사용설명서 및 USB 3.0 케이블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13.5 x 76 x 12.1mm 의 크기와 140g 의 무게로 뛰어난 휴대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좀더 슬림하고 가벼운 USB 3.0 지원 제품들도 시중에 출시되고 있지만 최대 2TB 의 고용량을 지원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HDD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씨게이트 제품답게 무척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판은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 및 빠른 열발산을 도우며 측면은 광택 재질을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 또한 인상적이다. 여기에 리뷰를 진행하는 레드 컬러 뿐만 아니라 블랙, 실버, 블루 컬러로도 제품이 출시되어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지문이 뭍어나지 않는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띄며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의 LED 전원 표시등이 상단에 설치된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하단에는 제품과 잘 어울리는 메탈 소재의 로고를 세겨넣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USB 3.0을 지원하는 모델답게 (당연히 USB 2.0을 호환한다.) 전용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백업 하거나 전송해야 할 경우 USB 3.0 은 필수라 할 수 있다. USB 2.0을 지원하는 구형 모델들과는 확연한 속도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전면부와 같이 깔끔하게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각종 정보가 프린팅 되어 있다.)
한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모델로 상의나 하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일반 서류가방에 쉽게 보관해 이동할 수 있다. 무게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장시간 들고 다니더라도 피로감은 없을 것이다. (리뷰용 샘플은 2TB 의 대용량 제품이기 때문에 스펙보다 다소 무겁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이 제품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백업의 편의성을 높이는 전용 S/W를 자세히 살펴보고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기기를 노트북의 USB 3.0 단자에 연결했다. 사진과 같이 드라이브 내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씨게이트 대시보드가 지원되어 손쉽게 PC나 노트북에 프로그램 설치가 가능하다. (씨게이트 홈페이지 에서도 프로그램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씨게이트 대시보드 S/W를 이용해 원-클릭 백업은 물론,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해주는 자동 예약 백업 설정도 가능하다. 더불어 대시보드의 저장과 공유 기능을 이용해 페이스북과 플리커 등 소셜 네트워크상의 사진과 비디오 콘텐츠도 백업하고 관리할 수 있고, 외장하드에서 바로 콘텐츠 업로드도 가능하며, 내가 등록한 사진은 물론 누군가가 나를 태그한 사진까지도 드라이브에 백업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스토리지 정보가 측면에 표시되며 (스토리지를 선택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씨게이트 클라우드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중앙에 4개의 메뉴를 지원해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백업, 공유 할 수 있다.
PC나 노트북에 있는 데이터를 간편하게 백업 할 수 있는 PC Backup 의 실행 모습으로 즉시 백업을 선택시 정의된 폴더의 자료를 백업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별도의 백업이 가능하도록 새 백업 계획 메뉴를 지원한다. (로그를 통해 백업된 진행 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PC 의 백업 폴더를 지정할 수 있다. 주로 사용되는 문서,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의 폴더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임의로 폴더를 선택해 백업할 수 있는 수동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백업 계획에서 바탕화면을 지정후 백업 버튼을 눌러 작업을 진행해 보았는데 사진과 같이 씨게이트 드라이브에 정상적으로 데이터가 저장되었다. (지속적으로 특정 트라이브나 폴더의 자료를 백업해야 하는 유저들이라면 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있는 데이터도 간편하게 백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도 지원된다.) 모바일 백업을 선택해 계정을 만든 후 (등록 버튼을 눌러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로그인 작업을 진행하고 스마트폰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로그인 해 주면 기본적인 작업이 완료된다.
Wi-Fi를 이용한 백업을 선택한 모습으로 (PC와 스마트폰이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백업할 파일을 선택 후 계속을 눌러주면 백업이 진행된다. 하단의 사진은 백업 플러스 슬림에 진입한 모습으로 스마트폰의 자료가 정상적으로 저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장 하드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백업 기능도 제공된다. (드롭박스와 구글 드라이브를 지원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드롭박스에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문제없이 데이터가 저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실행된 모습으로 작업 상황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플리커, 유튜브 등의 쇼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손쉽게 저장된 파일을 공유 하거나 반대로 소셜에 있는 데이터를 백업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에 사진 파일을 업로드 하고 있는 모습으로 로그인 후 원하는 파일을 선택, 앨범 이름을 지정하면 전송이 시작된다. 하단의 사진은 페이스북 웹페이지의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등록된 것을 알 수 있다.
공유와는 반대로 SNS 에 저장된 사진을 외장 하드에 저장할 수 있는 저장 기능도 지원된다. (단, 유튜브는 지원하지 않는다.) 별다른 작업없이 로드인된 상태에서 페이스 북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이루어져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PC의 데이터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외장하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 간편하게 복원 작업을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복원을 선택한 모습으로 PC 백업에서 지정했던 백업 계획을 선택 후 복원 하고자 하는 드라이브나 폴더, 파일 등을 지정하고 복원 위치만 지정해 주면 백업되어 있던 안전한 파일이 빠르게 전송된다.
USB 3.0 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속도보다 저장용량과 휴대성, 백업 등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밤새 작성했던 리뷰 기사를 한번의 실수로 다 날려 버린 후 저장과 백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중요성이 큰 데이터를 다룰 경우 백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한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은 데이터 백업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 평가하고 싶다. 단순 PC 백업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백업도 지원해 주소록은 물론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나 각종 컨텐츠 등을 클릭 몇 번 만으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리트라 할 수 있다. 여기에 SNS 공유 및 저장 기능까지 더해져 편의성을 높인 부분 또한 인상적이었다.
최대 2TB 의 넉넉한 용량을 지원해 백업시 저장용량을 걱정해야 할 필요도 없으며 USB 3.0을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마감 처리, 다양한 컬러 지원을 통해 퀄리티를 높인 부분 또한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 별도의 한글 사용 설명서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 듯 하며 S/W 의 한글화 작업에 좀더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그리 어려운 모델이 아니었다. 하지만 단순 직역 수준의 한글화로 정확히 어떤 기능을 구현하는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기기 사용에 서투른 초보자를 위해서라도 좀더 자세한 설명서가 필요하다 보여진다.)
중요 데이터를 다루는 유저들이나 대용량의 외장 하드가 필요한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PC나 노트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간단하게 백업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당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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