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테크 WOWPEN ECO

2006.12.15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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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사다주신 286 PC는 나에게 큰 문화적 충격이었다. 그후 고등학교 때 까지 직접 용산에 발품을 팔며 PC를 업그레이드 하고 대학까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당시 필자는 컴퓨터 공학과가 컴퓨터를 자세히 가르치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10여년을 넘는동안 최신 부품은 빼놓지 않고 구입하며 나름대로 만족을 느끼곤 했지만 PC 관련일을 하면서부터 PC 의 성능에는 별관심이 없어졌으며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와 같이 직접 보거나 만지는 부품들에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현재 업무의 1/3정도 포토샵을 사용하는 관계로 마우스의 선택은 무척 중요하다. 리뷰를 쓰면서부터 한가지 마우스만 고집하며 2번의 교체를 거쳐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마우스가 출시될 때면 항상 관심이 가곤한다.

리뷰를 진행하게 될 WOWPEN ECO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무척 특이한 생김새의 마우스 이다. 홍보문구 처럼 업무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디자인 및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 과의 테스트를 통해 어느정도 활용성을 가지고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해상도 400DPI
크기 43 x 45 x 80mm
무게 38g (케이블 제외)
기능 2버튼, 1스크롤 휠
케이블 길이 1.5M
재질 PC (폴리 카보나이트)
색상 실버, 블루, 레드, 바이올렛

기기와 사용설명서 이외에는 별다른 악세사리가 동봉되어 있지 않다. 활용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기기 사용에는 큰 불편이 없지만 로지텍이나 MS같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동봉되지 않아 좀더 디테일한 설정을 할 수 없는 것은 무척 아쉽다.

43 x 45 x 80mm 의 크기와 38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크기나 무게에서 알 수 있듯 휴대가 무척 간편하다. 특히 노트북을 사용하며 이동이 많은 사용자들의 경우 마우스 조차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며 이런점에서 WOWPEN ECO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와 38g의 가벼운 무게로 전혀 휴대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이 특이한 디자인 이었다. 아이리버의 프리즘 디자인으로 유명한 INNO디자인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마우스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라 하더라도 주목 할 수밖에 없을만큼 독창적인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재질이나 마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디자인 자체 만으로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은나노 향균코딩으로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는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기 전면의 모습으로 일반 마우스와 같이 2개의 버튼과 1개의 스크롤 휠이 장착되어 있다. 검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버튼을 누를 수 있으며 스크롤 휠의 조정도 가능하다. 버튼의 클릭감이나 스크롤 휠의 감도는 만족스러우나 상단의 버튼을 클릭하기가 다소 불편하였다. 또한 비슷한 가격대의 대부분의 마우스 들이 뒤로가기 버튼을 기본 채용하고 있는데 WOWPEN ECO에는 뒤로가기 버튼이 없어 불편이 예상된다.

뒷면의 모습으로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손가락이 거치되는 부분이 굴곡으로 처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고노믹 디자인이 적용 되어 손목 부담을 최소화 한 것이 특히 인상적이다.

그립감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엄지손가락이나 중지 손가락은 굴곡면과 정확히 밀착되며 손목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을 사용해도 손목이 피곤하지 않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바닥면의 모습이다. 4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바닥면에 5개의 패드가 부착되어 부드러운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MS Explorer 4.0 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USB 단자가 부착되어 있어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PS/2 단자가 부착되지 않은 노트북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PS/2 젠더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WIN98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USB 연결만으로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마우스, 핸드폰 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상단에서 설명한 바와같이 휴대성은 무척 뛰어난 편이며 흔히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미니 마우스 보다 보관이 편리하리라 생각된다.

전자칠판 소프트웨어인 마이보드를 비롯하여 포토샵, 스타크래프트 등을 이용하여 원할한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MMiBoard 3.1 Pro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실행하면 상단의 사진과 같이 메뉴바가 생기게 되며 왼쪽 펜모양의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이나 회의용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왼쪽 상단의 사진과 같이 전체화면 칠판 기능을 비롯, 작업물의 동영상 저장 기능 등이 제공된다.

실제 테스트를 해 본결과 글씨를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개인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어느정도의 적응 기간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원본사진을 편집하는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기존 마우스를 사용할 때와 시간을 비교해 보니 큰 차이는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브러쉬를 사용할 때 무척 편리하였다. 하지만 아직 완벽히 적응되지 않아서 인지 크롭 툴이나 펜툴을 사용할 때 조금은 불편함이 느껴졌다. (디자이너에게 테스트를 부탁 하였다. 디자인 작업에 큰 불편은 없으며, 특히 펜툴 등을 이용해 패스를 따는 작업이 기존 마우스에 비해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마우스의 활용도가 많은 스타크래프트를 테스트 해 보았다. 건물을 만들거나 유닛을 선택하는 작업등은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부드러운 이동감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기존 마우스와 버튼의 배치가 다르기 때문에 상단의 버튼을 사용할 때 적응이 쉽지 않았다.

마우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하루종일 WOWPEN ECO를 이용하여 업무를 진행 하였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 마우스 이기 때문에 사용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기존 마우스의 사용자들이라면 어느정도 적응기간은 필요하다 생각된다. (하지만 타블렛을 사용하던 디자이너는 훨씬 빠르게 마우스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블렛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라면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아쉬운 점은 무게가 너무 가볍고 바닥면이 기존 마우스보다 좁아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단에 무게추 등을 설치한다면 섬세한 작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장시간 PC의 사용으로 인한 손목의 뻐끈함을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테스트를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았다. 또한 휴대성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서브 노트북 사용자들 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듯 하다.

타블렛과 마우스의 절묘한 조합이 돋보이는 펜형 광마우스 WOWPEN ECO가 출시된 것만으로도 기존 마우스 제조사들 에게는 상당한 자극이 될 것이다. 타블렛 사용자와 마우스 사용자 모두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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