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가 본격적으로 노트북 제품의 마케팅을 시작 하였다. 현재 중저가형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메인보드 등으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제조사이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제품의 출시를 기다려오고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니 무척이나 반갑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S270X는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갖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AMD Sempron 3100+ CPU를 사용하여 왠만한 응용 프로그램은 큰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으며 와이드 LCD를 채용하여 동영상 감상 등에도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FreeDOS를 내장하여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가격대비 스펙이나 디자인은 무척 마음에 든다. 실제 테스트 시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 것인가? 테스트를 통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CPU | AMD Mobile Sempron 3100+ (1.8GHz) |
그래픽 | ATI Radeon Xpress 200M |
메모리 | 256MB DDR SDRAM (Max.2GB) |
디스플레이 | 12.1인치 와이드 TFT LCD (WXGA 1280 x 800) |
HDD | 2.5인치 Ultra DMA ATA-100 40GB |
ODD | DVD & CD-RW Combo |
카드리더 | SD / MMC / MS |
크기 | 303 x 225 x 26mm |
무게 | 1.8Kg (배터리 제외) |
배터리 | 8 Cell 리튬이온 배터리 (4400mAh) |
LAN | 10/100 LAN |
사운드 |
Realtek AC97 |
단자부 | USB x 3, IEEE1394, 오디오, RJ45, RJ11, D-SUB |
악세사리 | 사용설명서, 퀵메뉴얼, 설치CD, 전원어뎁터, 마우스, 전화선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의 모습으로 고가형 제품에 버금가는 다양한 악세사리가 동봉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어뎁터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설치CD등이 동봉되어 있고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마우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Windows CD가 들어있지 않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FreeDOS를 채용하여 단가를 낮춘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 할 지 모르지만 개인용도로 사용할 때 큰 문제는 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303 x 225 x 26mm 의 크기와 1.84Kg의 무게로 리뷰를 진행했던 S262와 크기나 무게등이 거의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화이트 색상과 마찬가지로 심플하지만 무척 깔끔한 인상을 받았으며 각 단자부의 배치도 기기 사용에 별다른 불편을 주지 않는다.
12.1인치의 와이드 TFT LCD가 채용되었다. 일반적인 LCD패널이 아닌 TruBrite CSV 코팅 처리된 LCD패널을 채용하여 상당히 선명하다. 빛샘현상 등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야각도 상당히 넓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제품의 가격대를 뛰어넘는 선명함이 무척 인상적이다.) 또한 상단에는 레치가 부착되어 이동시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하여 각종 바로가기 버튼이 부착되어 보다 빠르게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터치감이 그다지 좋지 않다.) 약 19mm 정도의 키피치를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타격감을 보여주어 고속의 타자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S260과 마찬가지로 손목받침대의 필요성을 느낀다.)
하단에는 터치패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인디케이터를 통해 기기의 작동상황을 쉽게 알 수 있다. 하단부에는 오디오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IEEE1394단자가 설치되어 호환성을 높였다.
기기 우측의 모습으로 PCMCIA 슬롯과 SD/MMC/MS 등을 지원하는 Card Reader가 설치되어 있다. 상단에는 LG GCC-4244N (CD-R/CD-RW/CD-ROM 24X, DVD-ROM 8X)이 설치되어 있으며 사진과 같이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 분리하여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기기 우측의 모습으로 2개의 USB단자와 RJ45, RJ11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단자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로 뒷면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홀이 설치되어 있지만 사진과 같이 배터리를 장착했을 경우 홀을 가리게 된다. (기기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중 하나이다.)
다른 MSI제품과 마찬가지로 HDD나 RAM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바닥면이 아닌 팜래스트 부분의 커버를 오픈해야 한다. 뒷면에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칩셋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팬과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으로 안전 장치가 부착되어 배터리가 빠질 염려는 없다.)
12.1인치 서브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와이드 LCD가 탑재되어 가로의 크기가 좀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두께나 세로의 크기는 거의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크기에 대한 불만은 없다. 하지만 좀더 슬림하게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전원 어뎁터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설치CD, 마우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마우스의 경우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대부분 구입할 것이다. 작은 부분이지만 추가비용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무척 만족스럽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LCD를 비롯하여 풍부한 단자부가 무척 만족스러운 제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다른 부분은 별다른 걱정이 없지만 256MB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각종 테스트를 원할히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메모리를 추가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기본적인 사양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 OS가 설치되지 않아 별도로 Windows XP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 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무선랜이 설치되지 않아 별도의 무선랜카드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 하였습니다.
Mobile AMD 셈프론 3100+를 장착하여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어려움 없이 구동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메모리의 경우 기본적으로 256MB가 장착되어 있지만 VGA에 64MB를 할당하여 192MB로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192MB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곤 한다.) 하단과 같이 22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해상도인 1680 x 1050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고해상도 모니터의 사용도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23인치 LCD의 1920 해상도 또한 지원한다.)
DMB수신기를 장착하여 지상파 DMB의 시청이 원할한가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수신율은 DMB수신기의 성능에 따라 좌우되므로 별다른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다.)
전체화면으로 감상했을 경우 깨짐현상이 발생하지만 200%확대 까지는 원할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다. 끊어짐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웹서핑과 DMB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와이드 LCD를 채용했기 때문에 멀티테스킹 시 공간활용을 폭넓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Power DVD 7.0을 설치하여 DVD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와이드 LCD를 채용하였고 무척 선명하기 때문에 DVD를 감상하기에는 무척 적합하다 판단된다. 하지만 메모리의 부족 때문인지 멀티테스킹을 시도하면 동영상의 끊어짐 현상이 심하여 감상하기 힘들다.
3DMARK05를 통해 3D 능력을 테스트 해 보았으나 그다지 좋은 점수가 나오지는 않는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2번의 로딩을 거친 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문제없이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스페셜포스는 초반 약간의 끊어짐은 발생했지만 예상외로 게임을 하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카트라이더의 경우 메모리의 영향 때문인지 서버와의 접속이 끊켜 게임을 진행할 수 없었다. (전체적인 스펙을 보았을 때 절대 카트라이더를 못돌릴 사양은 아니다. 메모리의 업그레이드가 요구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노트북들의 경우 대부분 브러쉬 툴을 사용하여 흰색배경을 정리할 경우 원형의 브러쉬가 보이지 않아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MSI 제품들의 경우 그런현상이 훨씬 덜하여 포토샵을 사용하는 것이 무척 편하다. (퀄리티 높은 LCD를 칭찬하고 싶다.)
멀게만 느껴지던 노트북의 대중화라는 단어가 이제는 무척 친숙하게 느껴지곤 한다. 다양한 제조사의 노트북 시장 진출로 인해 가격 경쟁이 시작되어 1-2년 전보다 노트북을 구입할 때 가격적인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리뷰를 진행했던 MSI의 S270X 는 60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되었지만 성능까지 저렴하지 않는 제품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LCD의 선명도로 기존에 리뷰를 진행했던 100만원 이상의 노트북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부가 단자도 상당히 풍부하여 호환성도 뛰어난 편이며 ODD와 베터리를 분리하고 전원 어뎁터를 가지고 다닌다면 휴대성도 높일 수 있다. 이정도 가격에 이런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256MB의 메모리 용량은 테스트 내내 필자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메모리를 확장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된다. (메모리를 512MB로 출시하고 금액을 좀더 높였어야 했다.) 가격대비 성능으로 살펴보면 이제품의 단점은 거의 없다. 하지만 메모리는 반드시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이다.
현재 많은 유저들이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로 웹 서핑이나 페이퍼 작업, 멀티미디어 감상을 위한 기기로써 사용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