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김C 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불법 MP3 파일의 공유를 비판하며 했던 예기가 생각난다.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고가의 레코딩 장비를 직접 구입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일반 유저들은 별다른 노력없이 공들여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너무도 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글의 요지는 '불법으로 MP3 파일을 다운로드 하지 말자' 였지만 필자는 김C가 어떤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을까 무척 궁금했다. (항상 새로운 디지털 제품을 테스트 하는 필자의 직업병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SONY LPCM Recorder PCM-M10 은 김C가 이야기 한 고급형 레코더에 근접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보이스레코더 와는 크기나 무게부터 엄청난 차이가 나는 제품으로 소니다운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필자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CD의 음질을 뛰어넘는 96kHz/24bit 리니어 PCM 레코딩이 가능하다고 한다. (쓰이는 단어 하나하나가 전문적인 느낌을 들게 하는 제품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지원기능을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레코딩 음질을 들려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본체 뿐만 아니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전용 리모콘, AC 어뎁터, USB 연결 케이블, AA 배터리 x 2, 핸드스트랩, 보증서, S/W CD (Sound Forge Audio Studio LE), 사용 설명서 등을 기본 제공하여 간편하게 레코딩을 할 수 있다. 또한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스피커가 내장된 캐링 케이스 및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케이스, 야외 녹음시 바람소리를 감소해 주는 윈드 스크린 (사진에 보이는 털복숭이를 말한다. TV의 야외촬영 현장을 보면 마이크에 꼭 윈드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등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 전문가용 제품답게 기본/별도 액세서리의 구성이 무척 화려하다.
62 x 114 x 21.8mm 의 크기와 187g 의 무게로 일반 보급형 보이스레코더에 비해 결코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M10 의 경우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작인 PCM-D50 에 비해 1/2 로 무게가 줄어들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간단한 음성녹음이나 인터뷰, 회의 녹음 등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결코 M10을 추천할 생각이 없다. 이 제품은 뮤지션 들이 연주하는 사운드나 라인 연결을 통해 원 소스를 완벽하게 레코딩 하고자 하는 전문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다. 굳이 보급형과 비교하여 휴대성을 논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기기의 화려한 디자인 또한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최근 디지털 제품의 추세가 버튼을 최소화 하고 UI 인터페이스를 간결하게 설계하여 심플하지만 멋스런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M10 의 경우 셀수 없이 많은 버튼으로 다소 복잡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복잡하다는 느낌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문가형 제품이라는 뉘앙스를 충분히 풍겨주고 있다. (소니 로고를 지워도 소니 디자인이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는 피크레벨 램프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적인 사운드를 녹음할 경우 LED로 알려주며 갑자기 레코드 레벨이 높을 경우 OVER LED가 점등되며 LCD에서 경고 문구를 표시한다. 동영상 프리뷰에서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중앙에는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코딩 정보를 디테일 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환경 설정 시에도 사용된다.)
중앙에는 메뉴 버튼 및 폴더, 삭제, 구간반복 버튼 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메뉴이동 및 선택, 재생, 녹음, 북마크 등의 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버튼이 많아 복잡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기능을 보다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필자가 굳이 크고 무거운 프레스바디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 또한 일일이 LCD를 보며 환경을 설정하지 않고 버튼 만으로 빠르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M10 의 많은 버튼, 스위치는 전문 레코딩시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양 측면에 스테레오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LINE 입력 단자와 별도의 외장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 단자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옴니 마이크 방식의 PMC-M10 은 유니 마이크 방식의 PCM-D50 에 비해 마이크 셋팅 없이도 자연스러운 스테레오 음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낮은 주파수에서도 풍부한 음질 녹음이 가능하다. 또한 소음에 대한 민감도가 과도하지 않아 자연스런운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내장 스피커가 지원되어 레코딩 된 파일이나 임의로 저장한 음악 파일등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도록 LINE OUT 단자를 지원하며 데이터 전송을 위한 미니 5핀 USB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4GB의 내장 메모리에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을 감안하여 별도의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니의 M2 메모리 및 MicroSD/SDHC 지원) 장시간 레코딩을 대비하여 전원 단자도 지원하고 있다. (전원 어뎁터 또한 기본 제공된다.)
@ 메모리 별 녹음시간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기본 제공되는 리모콘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전용 단자를 제공하며 HOLD 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도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3단계에 녹음 레벨만을 지원하는 보급형 제품들과 달리 총 10단계의 레벨 설정을 지원하여 보다 만족스럽게 녹음을 진행할 수 있다. @ 리모콘이 지원되어 기기의 버튼을 누르거나 만질때 생기는 노이즈가 동시에 녹음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후면부가 심플하게 처리된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와 달리 M10 의 경우 후면부 마져도 무척 복잡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면에는 마이크 감도조절 스위치 및 레코딩 레벨지정 스위치가 지원되며 (레코딩 레벨 스위치가 MANUAL 로 설정될 경우만 중앙의 아날로그 다이얼을 사용할 수 있다.) 우측면에는 재생속도 설정 스위치 및 볼륨버튼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10은 대부분의 보이스레코더와 마찬가지로 AA 배터리를 지원하여 호환성을 높인 것 또한 눈에 띈다. (물론 전용 배터리를 사용 했다면 지속적인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편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이스레코더의 경우 대부분 업무용이나 중요한 음성을 녹음해야 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AA배터리 방식을 고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M10은 최적의 각도에서 장시간 레코딩 할 수 있도록 삼각대 연결용 마운트 홀을 제공하고 있다. (야외에서 레코딩 하거나 근접녹음을 해야 할 경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손으로 쥐기에는 다소 부담스럴 정도로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디지털 제품들 보다는 다소 큰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별도로 판매되는 캐링 케이스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어 녹음된 파일이나 음악 파일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거치대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가의 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케이스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야외에서 바람소리를 차단해 주는 윈드 스크린도 별도로 판매하여 전문성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마이크 부분에 윈드 스크린을 입혀주면 된다.)
기기의 디자인 및 차별화 된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확인해 보고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음질을 들려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메인 UI의 모습으로 LCD가 작은 일반 보급형 제품들과 달리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일명 및 저장 폴더가 표시되며 지정된 음질, 배터리 상태 등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에 부착된 DELETE 버튼을 눌러 레코딩 된 파일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HOLD 도 설정할 수 있었다.
대기화면 상태에서 REC 버튼을 누르게 되면 녹음 대기 상태에 진입하며 레벨미터의 움직임을 통해 손쉽게 녹음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PAUSE 버튼을 눌러주게 되면 녹음이 시작되고 STOP을 누르면 지정된 폴더에 파일이 저장된다. (전면에 있는 폴더 버튼을 이용하여 원하는 폴더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총 10개의 녹음전용 폴더를 지원하여 손쉽게 분류하며 사용할 수 있다.)
@ 리니어 PCM 96.00kHz 24bit 레코딩 테스트
상단에서 꾸준히 언급한 것과 같이 M10은 일반 음성녹음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사진과 같이 전문적인 사운드 레코딩에 적합한 보이스레코더라 할 수 있다. 밀페된 공간에서 레코딩 테스트 후 WAV 파일을 PC에서 재생해 보았는데 잡음 없는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운드에 따라 레벨미터가 같이 움직여 주어 녹음되는 소리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 사운드 테스트에서 발생하는 잡음은 노후된 기타로 인해 발생하는 것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PLAY 버튼을 누르면 녹음된 파일을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폴더를 선택하여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레코딩 때와 마찬가지로 레벨미터가 지원되며 DPC (재생속도 조절) 기능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ENU에서 DPC 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DPC 설정시 목소리가 기계음같이 변해 버리는 보급형 제품들과 달리 재생속도가 변하더라도 목소리의 변형은 일어나지 않았다.
WAV / MP3 / WMA / AAC 등의 파일을 지원하여 MP3 플레이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단의 사진과 같이 한글도 깨짐없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전용 이어폰을 연결한 후 음질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소니 제품답게 풍성한 사운드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MP3P 와 달리 EQ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은 심심한 사운드를 들려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효과 메뉴를 통해 저음을 보충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음질이 뛰어나 음악감상 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면에 부착된 DISPLAY 버튼을 통해 경과시간, 남은시간, 날짜 및 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기기 사방에 다양한 버튼 및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어 빠르게 주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전면에 있는 MENU 버튼을 이용하여 보다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메뉴화면의 모습으로 다양한 설정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재생된 위치에서 분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트랙마트가 설정된 곳에서 분할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파일삭제 뿐만 아니라 폴더 삭제 및 트랙마크 삭제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선택한 트랙을 각각의 메모리로 자유롭게 복사할 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저장 폴더만 지정해 주면 빠르게 트랙이 복사된다.) 파일 이름에 'TAKE' 나 'KEEP'을 추가하여 중요한 트랙을 보다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중요한 트랙의 삭제나 분할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트랙을 저장할 메모리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녹음 모드의 모습으로 보급형 제품들과는 달리 무척 디테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5개의 LPCM 비압축 모드를 지원하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압축모드 MP3 저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 LPCM : 리니어PCM 은 WAV 파일로 구성되며 압축하지 않고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으므로 뛰어난 음질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파일 사이즈가 무척 크며 녹음가능 시간이 MP3 에 비해 짧아지기 때문에 음질을 중시하는 전문적인 레코딩 시 사용하길 권장한다.
낮은 주파수를 차단하여 바람소리나 에어콘 소리등의 잡음을 줄이고 보다 명료하게 사운드를 레코딩 할 수 있도록 LCF 기능을 지원하며 상단에 언급한 것과 같이 재생속도 조절 기능인 DPC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5%~+100% 범위에서 재생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녹음된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거나 자세히 확인하고 싶을 경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어학용 디지털 기기로 활용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저장된 파일을 재생할 때 효과를 이용하여 저음을 강조할 수 있으며 (이어폰 사용 시에만 작동한다.) 재생시 #,b 와 같은 반음을 조절할 수 있는 키조작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또한 장시간 녹음한 파일에서 원하는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간편검색 기능을 지원하며 (FF 나 FR 버튼을 누를 경우 트랙이 이동하는데 반해 간편검색을 선택하면 동일한 트랙에서 10초 앞으로나 3초 뒤로 기능이 설정된다.) 다양한 재생모드 설정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세 메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레코딩이나 재생과 관련된 일반 메뉴와 달리 상세 메뉴의 경우 기기의 전체적인 환경설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내장 메모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포맷 기능이 제공되며 시계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ACCESS 표시등 및 각종 버튼에 있는 LED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백라이트의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도 지원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표시되는 레벨 미터의 표시여부 설정이 가능하며 (레벨미터를 끄면 아티스트 및 곡 제목이 표시된다.) 사용하는 배터리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수동 녹음 설정시 너무 큰 사운드가 입력되면 발생하곤 하는 사운드 왜곡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입력 레벨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LIMITER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갑자기 큰 소리가 입력되면 초과 부분이 최대입력 레벨 범위로 자동 억제되어 사운드의 왜곡을 방지한다.)
사전 녹음 기능을 지원하여 녹음이 시작되기 5초 전부터 음원을 녹음할 수 있으며 (중요한 순간 레코딩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Audio OUT 단자의 설정이 가능하다. (음악을 듣거나 녹음된 파일을 확인할 경우 헤드폰에 설정하고 외부 기기와 연결하여 다이렉트 인코딩을 하고자 할 경우 LINE OUT 으로 설정하면 된다.)
또한 플러그인 전원 타입의 마이크로폰을 사용할 경우 PCM레코더에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전원 설정을 지원하며 선택된 메모리가 꽉 차면 자동으로 저장공간을 변경하여 녹음을 계속할 수 있는 교차 메모리 녹음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SONY LPCM Recorder PCM-M1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대부분의 소니 제품들의 리뷰를 진행하면 일반 제품들에 비해 1.5배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PCM-M10 또한 매뉴얼을 2번 이상 정독 한 후 테스트를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진행하는데 애를 먹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제품이었다. (결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시장성과 가격대 성능비 만을 고려하여 그저그런 성능의 제품들 만을 출시하는 일부 제조사와 달리 소니의 경우 프로페셔널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여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니라는 제조사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PCM-M10 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레코딩 품질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최대 96.00kHz 24bit 의 비압축 리니어 PCM 모드를 지원하여 사운드의 왜곡이 전혀 없는 사실 그대로의 레코딩이 가능하며 무지향성 옴니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어떤 장소에서도 완벽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하다. 잡음을 줄이고 보다 명료하게 사운드를 레코딩 할 수 LCF 및 사운드 왜곡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LIMITER 지원은 물론 전용 리모콘을 지원하여 잡음의 유입을 최소화 한 설계가 돋보인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여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다. 다양한 버튼과 스위치를 통해 보다 빠르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또한 최고급형 제품답게 다양한 액세서리가 별도로 판매되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간단한 음성 녹음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MP3P의 음성 녹음 기능이나 일반 보급형 보이스레코더를 사용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하지만 뮤지션과 같이 전문적인 사운드레코딩 용도로 활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